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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세기서론(2페이지)2019-03-02 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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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서론

창세기는 신구약 66권의 첫 번째 책으로서 모든 성경의 출발점이요 근거가 되는 책입니다. ‘창세기’란 세상의 창조를 기록한 책이다.

Ⅰ. 책 이름

창세기(Genesis)는 히브리 성경 원문의 첫 단어 ‘태초에’(베레쉬트,תישׁרב)에서 유래했습니다. ‘창세’라는 말은 ‘기원’, ‘근원’, ‘탄생’, ‘시작’이란 뜻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것의 시작을 설명해줍니다. 우주와 세상의 기원, 인류의 기원, 결혼의 기원, 죄와 죽음의 기원, 구원의 기원, 가정생활의 기원, 문명의 기원, 언어의 기원, 국가의 기원, 히브리 민족의 기원 등 모든 기원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창세기는 단순히 기원에 대한 설명만을 제시하는 책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리라는 복이 담겨져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을 죄와 죽음에 빠뜨린 원수를 정복하고 구원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즉 천지 만물의 시작과 아울러 구속 역사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Ⅱ. 저자, 청중, 기록 연대

창세기는 모세오경 중 첫 책입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세가 쓴 책으로 역사의 시작과 함께 하나님의 택한 백성 이스라엘이 출애굽에서 광야 훈련에 이르는 하나님의 대 구속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오경을 누가 썼느냐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모세가 저자임을 친히 인정하셨습니다. (막12:26) 창세기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시점인 BC 1446년부터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인 BC 1406년 경에 기록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약 3500년 전에 기록한 책입니다.

Ⅲ. 기록 목적

모든 성경은 공통적인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시며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 보여주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에 창세기는 하나님이 어떻게 세상 역사를 시작하셨으며 지금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고 계시는가?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서 온 우주가 창조주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있으며, 하나님 – 인간 - 만물 사이의 세우신 질서와 조화 가운데 살 때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첫 사람 아담의 범죄와 그 자손들의 타락으로 인해서 저주를 받지만, 그 가운데서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을 통해서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십니다. 궁극적으로는 아담의 범죄로 인해 타락한 세상을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알려주고자 기록했습니다(창3:15).

Ⅳ. 구조

첫 번째 톨레도트

1:1-2:4a, 하늘과 땅의 내력, 2:4b-4:26

하나님의 위대한 창조 역사

두 번째 톨레도트

5:1-6:8, 아담 자손의 족보

아담의 계열

세 번째 톨레도트

6:9-9:29, 노아의 족보

노아의 계열

네 번째 톨레도트

10:1-11:9,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

노아의 아들의 계열

다섯 번째 톨레도트

11:10-26, 셈의 족보

셈의 계열

여섯 번째 톨레도트

11:27-25:11, 데라의 족보

데라의 계열. 아브라함의 역사

일곱 번째 톨레도트

25:12-18, 이스마엘의 족보

이스마엘의 계열

여덟 번째 톨레도트

25:19-35:29, 이삭의 족보

이삭의 계열, 야곱의 역사

아홉 번째 톨레도트

36:1-37:1, 에서 곧 에돔의 족보

에서의 계열

열 번째 톨레도트

37:2-50:26, 야곱의 족보

야곱의 계열, 요셉의 역사

창세기는 1-11장의 원시 역사 (Primeval History), 12-50장까지의 족장사(Patriarchal History) 두 부분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구성은 족보(toledot)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창세기에는 족보(톨레도트)가 10번 나오는데, 족보를 통해서 창세기 역사를 간략하게 알려줍니다. 또한 이스라엘 족속의 근원이 아담이며 그 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눅3:38). 족보를 기록하다가 중요한 내용은 이야기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처럼 창세기는 족보를 통해서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근본이 무엇인가? 가르쳐줍니다. 힘들 때마다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는 누구이며 어디서부터 시작하여 여기에까지 이르렀는지 그 정체성과 과정을 명확히 알려줌으로서, 어디를 향하여 나아갈지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Ⅴ. 창세기를 공부하는 입장

우리는 창세기를 공부할 때 자기 나름대로 여러 가지 입장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문학도는 문장의 구성과 문체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과학도는 과학적이냐 비과학적이냐 하는 입장에서 접근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과학적인 교육을 받고 과학적인 사고 방법에 깊이 물든 지성인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예민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창세기가 과학책이라면 첫째 날 빛을 만드신 후에는 빛의 종류와 성질 등에 대해 기록했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성경이 비과학적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이 과학적이고 역사적이라는 사실은 과학이 발달하고 고고학이 발달될수록 더욱 입증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빛과 발광체를 동일시하던 시대에 첫째 날 빛 창조와 넷째 날 발광체 창조에 대한 기록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에 와서야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창세기를 어떤 입장에서 공부해야 될까요? 역사적인 입장에서 공부해야 창세기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역사책입니다. 그것도 구원에 관한 역사책입니다. 역사는 일반 역사(Historie)와 의미를 중심한 역사(Geschichte)가 있습니다. 창세기는 의미 있는 사건을 중심한 역사입니다. 창세기라고 해서 천지창조부터 있었던 일들을 낱낱이 기록해 놓지 않았습니다. 인간 구원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사건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입장은 종합적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서 조그만 가지를 붙들고 따지기보다 전체 가운데 흐르는 사상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에 대한 선입관, 편견, 상식을 버리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 겸손하게 귀를 기울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Ⅵ. 창세기를 공부하는 목적

첫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내 나름대로의 신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공부해 보면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은 전혀 다를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친히 자기 자신을 계시한 책입니다. 유한한 피조물인 인간이 무한하신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자연과 말씀 가운데서 계시하신 한도 내에서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아야 내가 어떤 존재인지 올바로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나의 존재 의미와 목적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를 공부할 때 실존적 입장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대체 나란 무엇인가? 나의 인생의 의미와 목적이 무엇인가? 내가 왜 살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사는 것은 참 행복인가? 이 Why와 How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의미에서 인생을 산다고 할 수 없습니다. 창세기 공부를 통해 인생관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역사관, 세계관을 확립하여 행복의 기초를 쌓아야합니다. 인류 역사는 행복을 찾고자 하는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행복론을 이야기했으나 상대적이고 처세적인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창세기는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절대적인 역사원칙을 가르쳐 줍니다.

셋째,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귀히 쓰임받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에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쓰임 받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소개하실 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출3:6). 하나님은 개개인의 인격적인 하나님이요, 살아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친히 구원 역사를 이루고 계십니다. 이 땅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같은 믿음의 조상이 필요합니다. 창세기 공부를 통해 믿음의 조상으로 영원한 구원 역사에 귀히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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