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에스라 제 4 강 에스라의 결심
말씀/에스라 7,8장 요절/에스라 7: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지난 5,6장에서 1차 포로 귀환한 이스라엘이 드디어 성전을 완공하고 성전 봉헌식을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은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바벨론 2차 포로 귀환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에스라는 예루살렘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떠납니다. 에스라가 왜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고자 하는지, 이 여행에는 어떤 영적 의미가 있는지를 배우길 기도합니다. 1. 에스라의 결심 1절을 보겠습니다.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6장과 7장 사이에 무려 58년이란 시간이 흐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성전건축을 완공할 수 있도록 해 주었던 다리오 왕때 서진 정책을 펴서 정령했던 그리스 도시국가들에서 반란이 일어나죠. 다리오는 반란의 배후에 그리스 본토(아테네등)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B.C.492년에 그리스 본토를 침공합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가 일어나죠. 결과는 그리스가 이기고 페르시야가 패합니다. 40여Km을 단숨에 달려와 이 승리의 소식을 알려주고 죽은 전령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경기가 바로 마라톤경기죠. 다리오의 아들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가 뒤를 이어 왕이 됩니다. 그의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그는 그리스 본토를 다시 침공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왕위에 오른지 3년, 본격적인 원정을 위해 모든 지방관과 신하를 모아 큰 잔치를 베풀죠. 그때 왕이 와스디 왕후의 미모를 자랑하고자 왕후를 오라고 하지만 안오죠. 자문관들의 조언에 따라 와스디를 왕후에서 폐위시킵니다. 이후 아하수에로는 B.C.480년에 제 2차 그리스 원정을 떠납니다. 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300’입니다. 아하수에로의 그리스 정벌의 결과가 어떻게 되나요? 실패로 끝나죠. 전쟁에 지고 실의에 빠졌을 때 유대인 여자 에스더를 왕후로 맞이하게 됩니다. 결혼한지 14년 후 아헤수에로는 암살이 됩니다. 그리고 셋째 아들인 아닥사스다가 그 암살의 배후에 큰형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큰형을 사형시킨 후 왕위에 오릅니다. 아닥사스다는 유대인들을 꽤 신뢰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 예로 느헤미야를 술관원으로 삼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왕을 독살하기 제일 쉬운 자리에 유대인을 세웠다는 것은 신뢰하기 때문이었겠죠. 본문으로 돌아와서, 아닥사스다가 페르시아 왕으로 있을 때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저자 에스라가 처음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하나님의 역사는 계승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계속되어온 하나님의 역사가운데 에스라가 쓰임받는다는거죠. ‘에스라’란 뜻은 ‘여호와께서 도와 주셨다’란 뜻입니다. 그의 이름처럼 그는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벨론에서 고위 공직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유대인들을 돕고자 합니다. 그를 중심으로 한 제2차 포로귀환이 아닥사스다 왕 7년에 있게 됩니다(7,8). 1-5절까지는 그의 족보인데, 그가 대제사장 가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절에서 그는 모세의 율법, 즉 토라에 익숙한 학자라고 나옵니다. 그는 제사장이면서 서기관(학자)이었습니다(11). 그는 율법을 필사할 뿐 아니라 율법대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12절에 ‘율법에 완전한 학자’라고 표현합니다. 그는 ‘왕과 일곱 자문관’이라는 바사 제국의 최고 통치 그룹에 의해 파견되었습니다(14). 에스라에게는 ‘강 건너펴 모든 백성’을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재판하고 다스릴 권한이 주어졌습니다(25). 또한 그들에게 율법을 가르칠 의무도 부과되었습니다. 이는 10절에 나오는 에스라의 결심과도 연관이 됩니다. 만일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왕의 법을 어긴 것과 마찬가지로 사형, 추방, 가산 몰수, 감금이 가능했습니다(26). 에스라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유대인들을 돕고자 할 때 무엇을 결심합니까? 7장10절을 다 함께 읽습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첫째,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했다는 것은 깊이있게 성경을 공부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어떤 자세로 연구했을까요? 그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하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그가 성경을 주의깊게 고찰하고 묵상함으로 전후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그 뜻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고 숙지했다는 것을 말하겠죠. 우리가 성경공부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2,45에서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물을 찾는 것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라고 했습니다. 감추어진 보물을 금방 캐내는 것이 아니죠. 보물은 깊은 데에 매장되어 있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처럼 말씀의 보물을 캐내기 위해서는 깊은 묵상과 연구,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말씀을 받을때에 간절한 마음으로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해야 합니다. 그런 자세로 에스라가 말씀을 연구했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보물을 캐는 방법중 하나를 말씀드린다면 질문입니다. 우리 성경공부가 질문으로 되어있지 않습니까? 스스로도 질문을 만들어 보면 좋습니다. 저는 성경을 연구할 때 네 종류의 질문을 활용합니다. 첫번째는 관찰질문입니다. 본문이 무엇을 말하는가? 어떤 단어들이 반복하여 나오는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가지고 질문을 만들어보면 ‘에스라는 누구인가?’, ‘에스라가 귀환하여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예루살렘으로 가져간 예물이 어느정도 되는가?’입니다. 두번째는 해석질문입니다. 모르는 단어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으면 그 뜻이 무엇인지,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또 왜 그렇게 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왜 아닥사스다 왕이 이렇게 많은 은, 금 보물을 주면서 2차 포로귀환을 허락했을까?’, ‘왜 에스라가 왕에게 군대를 요청하지 않았나?’ 세번째는 상관질문입니다. 서로 비슷한 내용이나 반대되는 내용을 비교, 검토하는 것입니다. ‘1차,2차,3차 포로귀환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일까?’ 네번째는 적용질문입니다. 성경말씀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에스라의 결심이 나에게 어떤 도전을 주는가? 배울점이 무엇인가?’ 이러한 네가지 질문을 통해 성경의 보물을 캐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답을 잘하는 사람을 공부 잘하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진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좋은 질문을 만들어 질문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2부 목자님들중에 세 사람이 생각나는데 김여호수아, 송명의, 송다윗목자님이 그런 분들입니다. 둘째, 에스라는 율법을 준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14:21) 또 ‘말씀을 행하는 자는 반석위에 지은 집과 같다’ 하셨습니다. 말씀을 배우는 목적은 행함에 있습니다. 지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말씀을 배운다면 그는 모래 위에 짓는 집과 같습니다. 태풍과 같은 환란이 오면 금방 무너집니다. 그래서 한 말씀이라도 붙잡고 순종하여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험을 할 때 말씀의 깊은 의미를 알게 됩니다. 셋째,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가르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만 알고 있으면 안되고 가르치고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대부분이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산에 올라가서도, 바닷가에서도, 성전에서도 줄기차게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마13:52절에서 성경선생의 수준을 제시하십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새것은 신약, 옛것은 구약이라 할 수 있는데, 성경선생은 신,구약 말씀을 폭넓게 취합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 나라에 관련된 비밀들을 성령의 조명가운데서 자기의 심령 깊은 곳에서 끄집어 내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제공하고 그 의미를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저는 4,5전 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용을 들으면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중국 사상가 루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청나라 말기에 일본에 있는 의대에 유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일본 교수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국인 포로가 일본군대에 붙들려 사형을 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영상에서 이를 주위에서 바라보는 중국인들이 전혀 문제의식도 없고 전혀 항의하지도 않고 오히려 희희덕 거리며 웃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루쉰은 중국인의 사고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발견합니다. 이런 사고를 바꾸지 않으면 중국인이 아무리 인구가 많아도 미래에 소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는 의대를 중퇴합니다. 그리고 그는 중국인들의 사상을 개조하는데 일생을 바치겠노라 결심합니다. 그가 한 일은 책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광인’, ‘아Q정전’ 등 책을 써서 중국인의 썩어빠진 생각들과 현상등을 기탄없이 고발합니다. 그가 많은 책을 쓰지는 않았지만, 그 책을 읽은 중국인들을 각성시켰습니다. 마오쩌뚱은 ‘나는 루쉰을 만리장성과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만리장성은 중국인들이 자부심으로 여기는 보물이잖습니까? 그만큼 루쉰이 중국인들에게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가를 말해줍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하물며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살리는 성경선생의 역할은 어떠하겠습니까? 저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늘 말씀인 에스라 7장 10절이 떠올랐습니다. 에스라의 결단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결단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성경선생의 직분이 얼마나 귀한 직분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생명이 다 하는 날까지 성경선생으로서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멸망으로 가는 청년들을 우리가 어떻게 구원할 수 있습니까? 세상에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임하게 할 수 있습니까?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침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하시면서 내가 부분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명령하셨습니다. 이 일을 우리가 하기를 기도합니다. 2. 에스라 원정대 7,8장은 에스라를 중심으로한 2차 바벨론 포로 귀환 내용입니다. 이렇게까지 상세히 기록할 필요가 있나? 생각할 정도입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영적 의미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에스라 원정대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반지 원정대’와 공통점이 있는데요. 첫째, 에스라 원정대는 과거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반지 원정대에게도 반지의 생성, 속성, 전달, 해악등에 대한 지식이 중요했습니다. 그것을 숙지하고 떠났습니다. 둘째, 에스라 원정대는 마음을 넓혀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전체를 마음에 두어야 했습니다. 이방인들이 드린 헌물까지 잘 운반해야 했습니다. 반지 원정대도 자신이 속한 그룹만 생각하면 안 되었습니다. 사우론의 속박으로 고통당할 수밖에 없는 모든 존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셋째, 에스라 원정대는 이동 간 안전을 위해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반지 원정대도 반지를 의지하면 안 되었습니다. 반지를 끼면 악의 세력의 지배를 받게 되죠. 넷째, 에스라 원정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바에 충실해야 했습니다. 반지 원정대도 반드시 반지를 모르도르에 있는 용암 속에 던져 넣어 없애야 했습니다. 이러한 유사점이 있는 것은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쓸 때 성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에스라 원정대의 특징이 무엇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에스라 원정대는 과거를 기억해야 했습니다. 성벽과 성전 건축에 있어서도 이전 칙령들이 중요했습니다. 이전 역사가 중요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1장부터 6장까지 과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음으로 생략합니다) 둘째, 에스라 원정대는 마음을 넓혀야 했습니다. “올라갈 뜻이 있는 자” 즉, 자원하는 자는 예루살렘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7:13). 그러나 레위인들은 귀환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달 초하루(7:9)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으나, 아하와 강가에 모여 보니 레위인들이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면 성전에서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 허드렛 일이나 하고 고생만 하지, 제대로 보수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레위인들을 설득하여 데려와야 했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한 평탄한 길을 간구하느라 금식하며 기도하느라 지체되었습니다. 열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 비로소 첫째 달 십이 일(8:31)에 아하와 강을 떠납니다. 우리 모두는 함께 가려면 누군가는 기다려줘야 하고 누군가는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합니다. 또한 에스라 원정대는 이방인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을 드리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들을 파견한 ‘아닥사스다 왕과 일곱 자문관들’이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7:15). 여기에 유대 백성과 제사장들의 예물을 보태어 드려지길 원했습니다(7:16). 아닥사스다는 구입할 물품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수송아지, 숫양, 어린 양, 소제, 전제’입니다(7:17). 왕은 이 물품들이 ‘신속히’ 구입되어 제단에 드려지기를 원했습니다. 뭔가 급한 일이 있었나 봅니다.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7:23). 그분에게 잘못 보이면 왕가와 나라에 치명적인 어려움이 임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7장 23절입니다.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년전, B.C.460년에 애굽에서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에스라를 예루살렘에 보낼 즈음 애굽을 치기 위해 왕은 군대를 애굽으로 보냅니다. 하나님께 예물을 드림으로 애굽 문제를 잘 해결해 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이사야 43장이 생각납니다.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사43:3) 아닥사스다 왕은 금과 은을 보내면서 ‘하나님 뜻대로 재물을 사용하라.’고 합니다(7:18). 왕은 은그릇과 금 그릇도 보냈고(7:19), 그 외에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합니다(7:20). 유브라데 강 건너편 창고지기들에게도 명을 내려 에스라가 필요로 하는 것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합니다(7:21). 은은 백 달란트(3톤)까지, 밀은 백 고르(약40톤)까지, 포도주와 기름은 백 밧(약2톤)까지, 소금은 얼마든지 지원하랍니다. 지원과 함께 면세도 명합니다(7:24). 제사장, 레위인, 노래하는 자들, 문지기들, 느디님 사람들, 성전 봉사자들은 면세 혜택을 받습니다. 조공, 관세, 통행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파격적입니다. 8장 26-27절에는 아닥사스다 왕과 모사들, 방백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린 보물이 나옵니다. “은이 육백오십 달란트요 은그릇이 백 달란트요”. 은의 총합이 23톤가량입니다. “금이 백 달란트며 또 금잔이 스무 개라 그 무게는 천 다릭이요 또 아름답고 빛나 금 같이 보배로운 놋그릇이 두 개라”. 금이 4톤 가량입니다. 금처럼 귀한 놋그릇이 두 개입니다. 에스라에게 가져가게 한 보물의 값어치가 얼마나 될까요? 최소 십만 명 이상의 연봉입니다. 이것을 남자 천오백 명이 가져갑니다. 1인 당 백년 치 연봉입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7:27). 아닥사스다에게 성전에 예물을 드릴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 형통케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에스라는 찬송합니다. 셋째, 에스라 원정대는 이동 간 안전을 위해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에스라 일행이 엄청난 양의 보물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향해 떠난다’ 이 소식이 바벨론 전국에 퍼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전국의 내로라 하는 도적들이 다 몰려들 것입니다. 그 여행 길에서 탈취하고자 할 것입니다. 제일 걱정되는 것이 ‘안전’입니다. 에스라는 안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합니까? 3차 귀환했던 느헤미야 같은 경우는 왕에게 요청하여 보병과 기병을 대동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왕에게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왕에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이고, 막상 많은 보물을 가지고 떠나려 하니 걱정이 됩니다. 걱정이 되니 에스라가 무엇을 합니까? 금식을 선포합니다. 금식하면서 ‘하나님, 도와주세요~.’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니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죠? 23절 후반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에스라에게 확신을 주셨는지, 마음의 평강을 주셨는지, 어떤 약속의 말씀을 주셨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안전에 대한 약속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아직 출발은 하지 않았으나 기도응답을 받았습니다. 에스라 일행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약탈을 당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무사히 잘 도착하였습니다. 대적과 매복한 이들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8장 31절을 보면,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했습니다. 대적이 있었고, 매복한 자들이 금과 은을 뺏으려 공격했지만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도적은 누구입니까? 마귀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UBF원정대입니다. 새 예루살렘인 천성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때 마귀가 무엇을 합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을려고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입니까? 보화되신 예수님이요. 천하보다 귀한 영생입니다. 질그릇에 보화되신 예수님과 영생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을 마귀는 빼앗을려고 합니다. 그러나 절대 빼앗기지 않습니다. 왜죠? 요10:28,29절은 말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만물보다 크신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보호하시며 붙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확신하고 담대히 천성을 향해 두려움없이 가길 바랍니다. 넷째, 에스라 원정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해야 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을 의지하는데 충실했지만 또한 하나님의 도우심이 헛되지 않도록 부지런히 일했습니다(7:28). 지도자들과 함께 귀환을 추진했고, 제사장의 우두머리들 가운데 열둘을 구별하여 예물을 맡겼고, 레위인들을 찾아 섬기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찾아진 이스라엘 무리’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다보니 귀환자들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교회도 오래되다보면 헌신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너도나도 헌신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안주하려는 이들이 많습니다. 개혁과 부흥이 일어나려면 은혜가 다시 임해야 합니다. 이상으로 에스라원정대의 특징들을 살펴보았는데, 이들의 여행은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예루살렘 여행의 모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성부 하나님께 헌물을 가지고 가는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자신의 몸이었습니다. 사도베드로는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 양같은 보배로운 그리스도의 피’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하였습니다(벧전1:18,19). 이를 통해 우리가 새 예루살렘, 즉 천성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새롭고 산 길을 여셨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바울의 예루살렘 여행에서도 에스라 여행과 유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스라 원정대가 왕과 방백, 이방인들이 주로 드렸던 예물을 가져왔는데, 그 헌물과 그것을 운반하는 사람이이 모두 거룩하다고 8:28,29절에 나옵니다. 바울은 이것을 열방이 주께로 돌아오는 예언의 모형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열방에서 받은 헌금을 자신이 개척한 각 이방교회 대표들에게 운반하게 하고, 함께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죠. 교회의 머리요, 성전이신 구주 예수님께 드렸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UBF원정대가 새 예루살렘을 향해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가서 주님께 드려야 할까요? 먼저는 거룩하게 된 자신의 몸입니다. ‘형제들아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고 하였습니다. 또 내게 주신 하늘의 기업, 하늘의 면류관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전도하여 키운 이방 성도들이 자신의 면류관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가면 우리의 면류관을 벗어 주님께 드리면서 “모든 찬송과 영광과 존귀가 우리 구주 어린 양께 있도다” 경배하며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우리는 에스라의 위대한 결단, 말씀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한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결단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성경선생으로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고 새 예루살렘에 도달하여 우리의 예물을 주님께 드리기를 기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