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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성탄 2강 `경배받으실 왕 예수님⁠`(마태복음2:1~12)2021-12-13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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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탄 2  

 

                                                  경배받으실 왕 예수님

 

 

말씀/ 2:1-12

요절/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게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메리 크리스마스! 이시간 우리의 진정한 왕이 되셔서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삶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받으실 유일한 왕이요 목자되십니다. 오늘 성탄 2강 말씀의 제목은 경배받으실 왕 예수님입니다. 말씀은 마태복음 2:1-12절이고 요절은 11절입니다. 다같이 한 목소리로 읽겠습니다. 시작~ 기도하겠습니다.

 

요즘 우리는 만 2년째 코로나 바이러스의 터널을 힘겹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또 다시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 세계에 퍼지면서 이 코로나 상황은 언제 끝날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 이러한 환경과 여건 가운데서 살아가는 저를 포함한 여러분들은 행복하십니까? 물론 이런 와중에도 내 삶가운데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속히 이 코로나 상황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여전히 현재 상황에 적응치 못하고 살아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코로나 시대를 적응하든 그렇지 못하든 시간은 마치 쏜화살처럼 신속히 무심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제 느낌으로는 올해를 시작하면서 우리 7부 평신도 목자님들과 함께 바이블 하우스에서 연요절 소감을 쓴지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2년도가 문턱에 훅~하고 다가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2020년전 BC시대의 끝자락에서 메시야의 별을 좇아 먼거리를 여행해온 동방박사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메시야의 별을 좇아 이곳 유대땅까지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경배받으실 왕 예수님을 극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메시야를 만난 그들의 기쁨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기쁨이요 아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2021년 끝자락에서 본문의 동방 박사들처럼 구도의 열정을 다시금 회복하는가운데 진정한 왕이요 목자되신 예수님을 새롭게 만나는 시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1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헤롯왕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예수님은 헤롯이 통치하던 시대에 탄생하셨습니다. 당시 로마의 통치를 받았던 유대 땅은 분봉왕 헤롯에 의해 다스림을 받았는데, 에돔인이었던 그는 거짓에 능하고 교활하여 로마황제의 환심을 사서 유대 땅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기위해 주위에 정적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심지어 아내와 2명의 아들 처남들까지도 죽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두 살 이하의 아이들 또한 학살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예수님이 태어나신 시대가 얼마나 어둡고 암울했는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가운데서도 메시야의 별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이 별을 좇아서 찾아온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페르시아의 천문학자요, 왕의 자문관으로 추정되는 동방 박사들이었습니다. 제가 외대 페르시아학과 출신이라 그런지 본문의 동방 박사들이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무튼 그당시 강대국이었던 페르시아의 상류층 지식인 박사들이 왜 이처럼 먼 거리를 여행하여 이곳 유대땅까지 찾아왔을까요?

 

사람은 누구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진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찾고자하는 간절함이 있었기에 안정된 노후생활을 뒤로 한 채 약 1500km의 험난한 여정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동방 박사들의 이런 삶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좀 더 깊이 숙고하고 고뇌했던 사람이라면 저나 여러분들처럼 동박 박사들과 같은 삶을 선택 할것입니다. 아마 본문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동방박사들도 그 기나긴 여정 가운데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을 것이고, 그냥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에 시달릴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를 찾고자하는 그 간절하고도 뜨거운 구도의 열정이 그들을 여기까지 찾아오게 만들었습니다.

 

2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경배란 무엇입니까? 경배란 왕을 왕으로 인정하고 높이고 순종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입니다. 그들은 그들이 일생 연구해온 메시야의 별을 보고 메시야되신 그분께 경배하기위해 이곳까지 왔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이 예수님인줄 성경을 통해서 알았다면 처음부터 베들레헴으로 갔겠지만 이방인으로서 구약성경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기에 이곳 수도인 예루살렘왕궁을 찾은 것입니다. 유대인의왕은 메시야 즉 그리스도의 별칭인데요, 그들은 인간적인 생각 가운데, 세상을 구원하실 왕이니까 분명 왕궁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들은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3,4절 말씀을 읽어주시겠습니다. “헤롯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헤롯왕과 백성들이 하나같이 동방박사들의 얘기를 듣고 소동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만약에 구약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잘 살아왔다면 소동하기보다는 오히려 오실 메시야를 마음으로 영접하고 반갑게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동했다는 것은 헤롯왕이든 백성이든 종교지도자든 모두가 메시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이 반증된 것입니다.

 

헤롯은 우리가 잘 알 듯 왕이 되어서는 안될 가장 최악의 왕이었음으로, 그리스도 메시야의 탄생소식이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종교지도자들인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모두 소집해서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는가 물었습니다. 평소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성경말씀을 비상 사태가 되자 열심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탄생과 그 배경에 관해 공부를 하였습니다. 

 

5,6절 말씀을 읽어주시겠습니다. “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그들의 성경지식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서기관들은 미가서 5:2절 말씀을 인용하여 정확하게 메시야의 탄생지를 알아냈고 왕에게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경지식을 이용하여 권력의 하수인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영적으로 이끌고 감당해야할 자들이 자신들의 본분을 잊고, 오히려 권력에 빌붙어서 어용이 되어있는 종교지도자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말씀을 잘 알고 깨닫는다 할지라도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지않으면 결국 말씀따로 내삶따로 따로국밥처럼 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요즘도 성경말씀을 자신의 세상적 욕망을 성취하기위한 수단이나 모토로 삼고 살아가거나 말씀을 마치 부적처럼 이용한다면 본문의 종교지도자들과 다를 바 없는 삶이라 할수있겠습니다. 이시간 우리가 말씀을 정확하게 공부하고 깨닫는 것 만큼이나 그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길 이 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면 미가서에서 나타난 메시야 예수님은 어떤분이십니까?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미가 선지자가 예언한 그리스도는 목자같은 왕입니다. 목자같은 왕은 겸손히 섬기는 왕을 말합니다. 시인 다윗도 시편 23편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목자왕 예수님은 내게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쉬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찌기 가운데서도 목자왕 예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선하시고 인자하신 목자 왕 예수님께서 반드시 나와 동행하심으로 내가 영원히 주의 집에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선한 목자 예수님은 양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감당하셨습니다. 이시간 우리의 진정한 왕이요 목자되셔서 우리의 평생의 삶과 영원까지 함께 하여 주시는 주님께 감사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7,8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이에 헤롯이 가만히 박사들을 불러 별이 나타난때를 자세히 묻고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고하여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게 하라

 

헤롯은 참으로 교활하기가 사탄급입니다. 마치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먹게한 사탄처럼 헤롯은 박사들을 유혹하여 베들레헴에서 아기를 찾거든 자신도 함께 경배하게 하도록 그 자세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아마 박사들은 헤롯이 왕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겸손히 메시야 그리스도를 경배한다고 했을 때 곧이곧대로 듣고 꼭 알려주리라 약조를 했을 것입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인데요 본문의 헤롯을 보면 남을 속이는 거짓말이 매우 수준급임을 알수있습니다. 그는 결국 박사들을 통해 그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어서 갓태어난 아기를 없애고자 한것입니다. 이처럼 거짓이 능한사람은 사탄에 속한 자라고 할수있습니다. 저는 요즘 정치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참으로 그들이 거짓에 능숙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권력을 얻기위해서 언론을 이용하기도 하고 서로 상대진영의 약점을 이슈화해서 정확한 본질과 진실을 가리는 고도의 전술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정말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바로 정직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특히 우리 믿는 크리스찬들은 세상의 야심가들처럼 거짓에 물들지 않고 더욱 청렴결백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더욱 더 하나님앞에서 사람앞에서 정직하고 진솔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9,10절 말씀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있는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동방박사들이 헤롯이 전달해 준 성경말씀에 기초해서 다시금 방향을 잡게되었을때,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자신들을 앞서 인도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별이 아기있는곳에 머물러 섰습니다. 동방박사들이 그렇게도 찾고 찾았던 구약성경에서 오실 것이라고 예언되었고, 온세상을 구원하실 그리스도로 예언된 바로 그 참된 왕 영원한 왕이 계신곳을 드디어 발견하게 된것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감격했을까요? 성경에는 절대 과장법이 사용되지않는데요, 저자 마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최상급과 반복법을 동시에 사용함으로 그들의 기쁨이 지상최고의 기쁨임을 나타내었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기쁨요 영원한 기쁨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크고작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든다면 대학을 합격했을때 과수석장학금을 탔을때 잠시 기뻤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했을 때와 처음으로 첫아이가 세상에 나왔을때 좀더 길게 기뻤습니다. 첫째가 딸이었는데요, 그 아이가 태어나던 날 외대근처 한 교회에서 신앙간증을 하고 마지막으로 축하박수를 받았을 때 그 기쁨은 배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1 9.11 테러나기 약 한 달 전 국제수양회 초청받아 미국 MSU 수양회 참석했을 때도 많이 기뻤구요, 마지막날 투어 중 세계무역센타 쌍둥이 빌딩 꼭대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그곳에서 딸아이 선물로 조그만 장난감 하나를 샀었는데요, 그때 그 기쁨을 느끼려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손때 묻은 장남감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또 신혼 초 이화동 산꼭대기집과 연건동 반지하집에서 살다가 외대 근처에 제 이름으로 된 조그만 빌라집을 샀을 때 저는 한동안 기쁨으로 이사가기 약 한 달 전부터 텅 빈 집을 리모델링하는데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제가 살아가면서 삶가운데 찾아오는 크고 작은 기쁨들은 잠시의 추억거리로만 남아있을 뿐 제 삶의 최상의 기쁨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도 최상의 기쁨은 약10여년간의 방황 끝에 이에 종지부를 찍고 예수님을 만난 날입니다. 1986 91일 새벽녘에 아무런 별빛을 볼 수 없었던 외대 캠퍼스 미네르바 동산 벤치위에 누워있을때, 하나님은 UBF 한목자의 심방을 받게하시고 생애 처음으로 성경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전날 이태원 나이트클럽에서 밤을 지샌후의 첫 성경공부는 어두웠던 제 심령에 생명의 빛이 비추는 듯 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저는 예수님에 관해 제 삶에 관해 조금씩 진지한 고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갈등과 방황의 원인은 바로 선택의 문제였습니다. 세상의 화려함을 좇아 내 욕망대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이것을 부인하고 좀 고생스럽더라도 하나님백성으로 살 것인가? 였습니다. 저는 청년시절 이런 갈등과 방황가운데 스트레스로 대상포진에도 걸렸었고,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질병으로 한 때 몸무게가 60kg를 밑돌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당시 찍었던 사진을 보면 뼈만 앙상하게 드러나 비쩍 말랐던 모습이 마치 갈급했던 제 영혼의 모습을 보는듯합니다. 이처럼 숱한 고뇌와 방황가운데서 때가되자 하나님께서는 목자님들의 간절한 기도의 힘을 덧입어서 주님께 나아올수 있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죄인의 심령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동방 박사들과 같은 구도의 열정이 생겨나게 하시고, 메시야의 별을 좇는 삶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예수님을 극적으로 만나게하시고 제 심령에도 큰기쁨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마치 어둡고 긴터널가운데서 저 멀리 빛줄기가 새어나오는 것처럼 제 심령에 소망의 빛이 쫙~하고 비추었을때 저는 진정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습니다. 한동안 죄악의 낙을 누리며 살 동안에는 웃어도 웃는게 아닌 허무한 웃음이었는데, 메시야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을 때의 웃음은 진정한 기쁨의 웃음이 되었고, 정말 찐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하는 기쁨이었습니다. 이시간 제 삶가운데 진정한 기쁨을 회복시켜주시고 일생 메시야의 별을 좇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이시간 감사와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동방박사들이 메시야의 별의 인도함을 받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만났을 때 최고의 기쁨을 누렸듯이 우리들도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는 그때마다 최상의 기쁨을 유지할 수 있음을 말씀을 통해 발견하게됩니다. 우리가 이 성탄의 계절뿐만 아니라 일년 열 두 달 아니 평생토록, 영원토록 성령의 인도함을 받음으로 매순간 예수님을 뜨겁게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다같이 1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동방박사들이 집에 들어가자 아기와 그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노박사들이 가장 먼저한 행동은 갓 태어난 아기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온세상의 모든 인류가 창조주 하나님앞에 경외심으로 드리는 예배라고 볼수있습니다.

동방박사들의 경배드리는 모습을 통해 창조주시요, 만왕의 왕되신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자연스럽고 고귀한 모습임을 다시금 깨닫게됩니다. 박사들은 이제 미리 준비해온 보배합을 열어서 아기 예수님께 예물을 드립니다. 그 보배합 안에는 아주 값진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 들어있었습니다.

 

박사들이 보배합을 미리 준비해 온 것을 볼 때 진정한 경배는 이처럼 자신의 가장 소중한것을 준비해서 드리는 것임을 배우게됩니다. 저와 여러분이 때마다 주님께 나아와 예배드릴 때 늘 준비된 마음으로 나의 가장 소중한것을 드리는 진정한 예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황금은 최고의 가치를 대변하는 보물로서 예수님이 가장 높으신 분임과 가장 가치있는 분되심을 의미한다고 볼수있습니다. 또한 황금은 당시에는 왕에게만 드려졌던 예물로써 아기예수님이 영원한 왕되심을 인정하는 예물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최고의 왕이시요 경배받으실 만왕의 왕이 되십니다.

 

유향은 고귀함과 순결을 의미하는 예물로써 당시 제사장들이 죄악된 인간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갈때 사용했습니다. 이를 볼때 유향은 대제사장되신 예수님을 예표하는 예물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가 때마다 하나님께 나아갈때 완벽한 중재자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마지막으로 몰약은 부패를 방지하는 향유의 일종으로 특별히 시체에 바르는 예물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박사들이 이 몰약을 준비한 것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알고 가져온 것은 아닐것입니다. 오히려 인간들의 부패함을 늘 깨우쳐주는 선지자의 역할을 하실 분으로 생각하여 준비했을수도 있을것입니다. 중요한것은 그들의 미리 준비해온 이 귀하고 값진 예물로 인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다시금 배우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진정으로 우리의 경배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만왕의 왕이시요, 대제사장이시고 대선지자가 되십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가 죄와 사망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참생명력을 누리며 살수있게 되었습니다. 이시간 경배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이제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리고 귀한 진심의 보배합을 다 드린후 성령의 지시함을 받아 헤롯에게로 가지않고 다른길로 고국에 돌아갔습니다.

 

저는 말씀 준비를 하면서 제가 그동안 걸어왔던 신앙의 길을 돌아보게되었습니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길이었고, 때론 삶의 고난들이 주는 고통과 저자신의 무능과 죄악된 본성으로 인한 아픔등이 함께했던 여정이었음을 고백하게됩니다. 저에게는 두 자녀가 있는데요, 어릴적 해맑게 자라던 두 자녀가 어느날 문득 모두 ADHD 판정을 받고 병원약을 먹어야만 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둘째인 아들은 그나마 초등학교1학년 때 발견되어 일찍 처방할수있었지만 첫째인 딸은 사춘기시절 이 상황을 알게 됨으로 당혹스러웠고, 좌충우돌의 시간들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사건과 사고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상황은 기록할 수는 없지만 중 2병과 함께 찾아온 딸과 딸의 탈선을 어찌하든지 막고자 했던 아빠는 치열한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상황이 생겨났습니다. 지금와서 찬찬히 생각해 볼 때 좀 더 좋은 아빠가 되지못하고 때론 혈기로 때론 강압적으로 행동했던 저의 모습에 회개의 심정이 듭니다. 이 시간을 빌어서 두 자녀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두 자녀가 신앙의 좋은 동역자들로 성장하여 함께 가정교회를 잘 이루고자 하는 꿈과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성경공부도 거절하고 예배마저도 드리지 않게 되자 자식 농사를 잘못 지은 것 같아 맘 한켠이 늘 무거웠습니다. 저는 과거 죄악된 삶이 가져다주는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를 잘 알기에 자녀들만큼은 그러한 것으로부터 온전히 보호하고 싶었는데 뜻대로잘 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제가 혈기로 자녀들을 대했었음을 회개하고 돌이켜서 지금 현재는 자녀들을 위해 그냥 잠잠히 기도하고 인내로 기다리는 훈련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동역자와 저는 어느순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래도 살아있는 것에 감사하고 저렇게 밖으로 싸돌아다녀도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음에 감사하자며 서로 위로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가운데 은혜를 주셔서 올해는 딸 루시가 엄마와 아빠 생일날 본인이 알바해서 번 돈으로 생일선물도 하고 스스로 자립하려는 시도를 감당함으로 마음에 많은 위로를 받게하셨습니다. 또한 둘째 바울이 수시 모집에서 대진 대학교에 예비순위 1순위에 해당되게 하심으로 대학 캠퍼스를 갈수있는 가능성을 갖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때마침 종로 1부를 섬기시던 김갈렙 목자님이 경기북부지역 포천센타를 개척하시는데, 이 사실을 아들에게 얘기해주자 바울이의 반응이 자신이 대진 대학교에 합격하면 1호양이 되어서 갈렙 목자님과 신실하게 11 성경공부를 하겠다며 기특한 말을 해옴으로 또한 위로를 받게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때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이루어서 두 자녀들이 사춘기로 고통하는 아이들의 목자요 선교사가 될 것을 믿습니다. 제가 두 자녀들에 대해서 이러한 비전과 소망을 갖고 끝까지 기도를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동방 박사들처럼 험난한 산과 바다를 건너 끝까지 메시야의 별을 좇는 삶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경배와 찬양을 받으실 유일한 왕이요 목자이십니다. 이 예수님을 우리가 만날 때 진정으로 기쁨이 충만한 삶,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생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왕되신 예수님을 매순간 발견함으로 죽는날까지 아니 영생토록 주님을 경배드리는 삶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