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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5년 출애굽기 19강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출애굽기 35:1-40:38)2025-08-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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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출애굽기 제19강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말씀 / 출애굽기 35:1-40:38

요절 / 출애굽기 40:34,35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오늘 말씀은 출애굽기 마지막 강의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막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35장을 보면 성막을 짓기 위해 백성들이 여러가지 물품을 드립니다. 36장에서 성소를 만들고, 37장에서는 성소의 여러 기구들을, 38장에서는 성소 밖에 위치한 번제단과 뜰을, 그리고 39장에서는 제사장의 옷을 만듭니다. 40장에서 모든 것을 조립하여 성막을 봉헌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만들어진 성막에 영광의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언약의 백성들과 함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을 배우길 기도합니다.


35:1-3입니다. "1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사 행하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누구든지 이 날에 일하는 자는 죽일지니 3 안식일에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이어지는 다음 구절 35:4과 같이 모세가 백성들에게 "자, 이제부터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성막을 지을 테니 물품들을 가져오라“ 하면 될 것 같은데, 하나님은 먼저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아주 엄하게 명령하시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는 죽이라고까지 하십니다. 물론 이는 그 당시가 신정일치시대, 곧 종교법이 실정법인 사회였기에 가능한 명령입니다. 또한 노예 근성이 뿌리 깊은 백성들이기에 일시적으로 엄격하게 적용한 법이었습니다. 그러면 성막을 만드는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안식일에 관한 법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성막을 짓는 일이 그냥 일이 되지 않도록 함이었습니다. 안식일을 매주마다 지킴으로, 자기들이 지금 왜 성막을 짓는가를 알도록 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실 때도 곧 바로 제 1 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제 2 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계명을 주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먼저 알려주셨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하나님과 백성들과의 관계성, 곧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라는 관계성 가운데서 계명을 지키도록 하신 것입니다. 출20장 후반부를 보면 십계명 이후 70 여개의 율법을 주시면서도 제일 먼저 제단법을 주십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성을 갖도록 하심입니다. 이와 같이 성막을 짓기 전에 안식일 계명을 먼저 주신 것은 하나님을 잊고 일에만 몰두하지 말도록 하심입니다. 


신약 시대에 바리새인들은 계명을 주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손가락이 가리키는 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손가락만 보았습니다. 그 결과 율법주의에 빠졌습니다. 율법을 왜 지켜야 하는지를 모르고 지키는 것 자체에 열심을 내었습니다. 지키는 것이 자기 의가 되었고 지키지 못하는 자들을 정죄하는 권리로 삼았습니다. 엄청난 양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지만 그러한 제물이 도리어 하나님을 괴롭게 만들었습니다.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안식일 법으로 도리어 백성들을 옥죄었습니다. 우리도 쉽게 이렇게 되기 쉽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에는 항상 왜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35:5-29은 백성들이 헌납한 물품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물품을 드린 자세가 어떠합니까? 35:21을 봅시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여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 자원하는 자들이 드렸습니다. 헌물을 드리는 가장 중요한 마음 자세가 바로 이것입니다. 자원하는 마음. 강요되지 않고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의 반대는 인색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 또는 억지로 마지 못해 드리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9:7절에 헌금을 드리는 원칙이 잘 나와 있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재물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자원하여 드리는 것을 기뻐 받으시고 그를 사랑하십니다.


36:1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은 모두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 브살렐은 유다 지파 사람인데 성막의 기구들을 만드는 총책임자입니다. 오홀리압은 단 지파 사람인데 부책임자입니다. 이들 외에 장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장인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신 자들"입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NIV 는 "skilled person"이라고 번역하지만 원어에 가까운 KJV 은 "wise hearted man"으로 번역합니다. 손재주만 좋은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하나님이 지혜와 총명을 주신 사람입니다. 그래서 손재주도 있고 동시에 그 마음이 지혜로워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여 만드는 자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이러한 장인들과 잘 동역하여 성막을 만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는데 있어서 능력과 재주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 곧 지혜로운 마음의 사람들이 합심 동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볼 수 있습니다.


36:5을 보면 백성들이 물품을 너무 많이 가져왔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이 넘쳤기 때문입니다. 왜 자원하는 마음, 기쁨으로 드리는 마음이 넘쳤을까요? 이는 그들이 금송아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죄사함의 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얼마나 축복된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금송아지 사건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이 없었더라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당연시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죄에 빠질 때 낙심이 됩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사함의 은혜를 받을 때 도리어 우리는 겸손해지고 자원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됩니다. 한 목동님이 클럽에 가서 놀다가 성추행 오해를 받아 언론에까지 보도되었습니다. 그는 이 일로 마음의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진실이 드러나게 해 주시고 잘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 종은 이 사건을 계기로 자신을 깊이 돌아보고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지난 여름수양회때에 말하였습니다. 때로 우리가 죄에 빠지더라도 언제든지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을 때 하나님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십니다. 새 힘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십니다. 이 하나님은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36:6절을 보면, 모세는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물품을 가져오는 것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냥 계속 가져오게 하여 남는 것은 비축하여 앞으로 이런저런 일에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가능성 때문에 더 이상 가져오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성막 건설을 위해 바쳐진 물건이 오직 성막 건설을 위해 쓰여지도록 함이었습니다. 


36:8-19은 성소를 덮는 휘장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에 "휘장"이라는 단어가 세 가지 의미로 나옵니다. 첫째는 나무 널판으로 만든 성소를 덮는 4장의 천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지성소와 성소 사이를 가리는 커튼, 또는 성소와 성소 밖을 가리는 커튼을 의미합니다. 셋째는 성막 건립 제일 마지막에, 성막 문에 다는 커튼을 의미합니다. 지난 번에 배웠듯이, 나무로 만든 성소를 덮는 휘장 곧 성소 덮개는 4장입니다. 안으로부터 보면 가는 실로 짠 것, 염소털로 만든 것, 숫양 가죽, 해달 가죽입니다. 각 장을 열폭으로 만들어 연결하여 덮습니다.


36:20-30은 성막을 건설하는 나무 재료 곧 널판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31-34는 널판들을 연결하는 나무 띠(crossbar)에 대한 내용이고, 36-38은 지성소와 성소 사이를 가리는 커튼, 또한 성소와 성소 밖을 가리는 커튼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다 만듭니다.


37장은 성소 안에 위치하는 성스러운 기구들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지성소에 들어가는 언약궤(37:1-9), 성소 안에 들어가는 3가지 성구 곧, 진설병을 올려 놓는 상(10-16), 등잔대(17-24), 분향단(25-29) 입니다. 하나님이 설계도를 주실 때는 언약궤에 대한 내용을 가장 먼저 말씀하셨는데 실제 만들 때는 성소를 먼저 만들고 언약궤와 성구를 만듭니다. 이는 마치 집을 먼저 지어 놓고 그 안에 들어갈 가구들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38장은 성소 밖에 위치한 물건들, 곧 번제단과 물두멍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뜰 밖에 있는 번제단(38:1-7)과 성소 안에 있는 분향단을 혼동합니다. 번제단은 제단이라고 불리는데 그곳에서 제물로 바쳐지는 동물을 불태웁니다. 분향단은 향단이라고도 불리는 데 여기에 제사장이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립니다. 번제단이나 분향단이나 모두 사각형이고 네 귀퉁이에 뿔이 있습니다. 그러나 번제단은 놋으로 만들고 분향단은 금으로 만듭니다. 둘다 채를 꿰어 운반하게 되어 있지만 크기는 번제단이 분향단보다 훨씬 큽니다. 


38:8은 물두멍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물두멍은 하나님이 주신 설계도에서 유일하게 수치가 주어지지 않은 기구입니다. 나중에 만들어질 솔로몬 성전의 물두멍은 지름이 10 규빗 (약 4.5 미터)으로 매우 큽니다. 그러나 성막의 물두멍은 채가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여려 사람이 운반해야할 정도로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그 물두멍은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여인들은 놋 거울을 사용하였습니다. 광야 생활 당시 손거울은 여인들이 가장 아끼는 개인 물품이요 재산 목록 1호였을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아낌없이 드려서 물두멍을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여인들의 자원하는 마음과 헌신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성막이 남녀 백성들의 정성과 사랑, 헌신으로 만들어 진 것을 말해 줍니다.


39장은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내용입니다. 제사장의 옷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중보하는 자의 옷입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영화롭고 아름답도록 세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39장에는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라는 말이 10번이나 나옵니다. (1, 5, 7, 21, 26, 29, 31, 32, 42, 43) 


39:32절을 보면 드디어 백성들이 성막 기구 만드는 일을 다 마쳤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대로 모든 역사를 끝냈습니다. 39:43입니다.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모세는 백성들이 만든 모든 것을 검사하였습니다. 일일히 다 체크한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검사한 기준이 무엇입니까? 아주 화려하고 멋지게 만들었나가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가 기준입니다. 모세가 물건들을 다 검사해보니 하나도 빠짐없이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다 되었습니다. 이에 모세는 백성들을 축복하였습니다. 그는 기쁨이 넘쳤을 것입니다. 모세가 기뻐한 이유는 성막을 명령하신대로 잘 만든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이 되었다는데 있습니다. 그들은 불순종하는 백성이었습니다. 광야 길에서 불평과 불만을 일삼았습니다. 하나님이 계신가 안 계신가 의심하였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 사건을 통해 죄사함의 큰 은혜를 덧입었습니다. 이에 감사하여 순종하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이유는 그저 우리를 고생하는 삶에서 놓아주고자 하심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성 가운데 자원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으로 삼고자 하심입니다.

 

40:1,2입니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 모세는 모든 성막 기구의 점검을 마쳤지만 임의로 성막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건립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라." 첫째 달 초하루는 출애굽 2년째 1월 1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1월15일에 나왔습니다. 50일만에 시내산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순절에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40여 일, 이스라엘백성들이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 이후 하나님과 재언약을 맺고 성막 건설 명령을 받습니다. 그래서 timeline 을 이렇게 봅니다. "출애굽 3개월 후, 성막 기구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다 만드는 데 9개월 정도 걸렸다. 새해 1월1일 조립을 하여 성막을 세웠다." 성막 기구들을 조립하여 세운 이날은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임재하시어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소를 조립하고 제일 먼저 언약궤를 지성소에 들여 놓았습니다. 그 이후, 성소 안에 들어갈 3대 성구(상, 등잔대, 떡상)을 들여 놓습니다. 번제단과 물두멍을 놓고, 맨 나중에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답니다. 성막을 다 세우고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옷을 입힙니다. 40:12,13절입니다. "너는 또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3 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여 그가 내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하라." 제사장 임직식은 세 단계를 거칩니다. 물로 씻김, 옷을 입힘, 그리고 기름부음입니다. 여기서 기름은 관유 (annointing oil)로 식용기름이 아니라 제사용 기름입니다. 이 기름을 바름으로 제사장은 세상과 구별된 사람, 곧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사람임을 나타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십니다. 이는 참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론이 무슨 짓을 했습니까? 백성들로 하여금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이러한 심각한 죄도 모세의 중보기도로 인해 용서하십니다. 용서하신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않으시고 그를 대제사장으로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가 많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에게도 제사장 옷을 입게 하여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십니다.


40:33절입니다.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맨 나중에 뜰 문에 휘장을 달았습니다. 이 휘장은 성막 뜰 동쪽 담에 있는 문을 말합니다. 건물을 다 짓고 나서 문을 다는 것과 같이, 맨 나중에 성막에 들어가는 문에 휘장을 달았습니다. 이로써 성막이 완전히 세워졌습니다. 성막 기구를 만드는 데에는 약 9개월의 시간이 걸렸지만, 만들어진 기구들을 조립하고 설치하는 일은 1월 1일 시작하여 그날에 마쳤습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대로 성막이 건립되었을 때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34,35절입니다.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구름이 회막에 덮였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습니다. 구름이 너무나 짙어서 앞이 전혀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광의 광채가 구름 가운데 가득하였습니다. 모세는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구름이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했다는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건립된 성막을 기뻐하시고 그 가운데 임재하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비록 허물과 죄가 많은 백성들이지만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과 함께 거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고, 하나님은 이런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목적이었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사 그들을 통해 온 세상을 구원하고자 하심입니다.


영광의 하나님이 성막에 임재하신 일을 통해 다음의 세 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첫째, 언약 백성들과 함께 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백성들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은 언약백성들을 사랑하는 분이십니다. 그들과 함께 하사 교제하기 원하는 분이십니다. 거룩하신 영광의 하나님이 죄인들을 사랑하사 함께 하기 원하신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성막에 임하셨던 이 하나님은 마침내 때가 되자 사람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육신하여 오신 예수님이 바로 그 분이십니다. 사도 요한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우리는 지금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습니다.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동행하며 교제하기 원하십니다. 우리 신자의 삶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마음 문을 열어야 합니다. 그때 주님은 우리 안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동행하십니다. 


둘째, 언약 백성들의 인생 목적.

고린도전서 3:16절은 말합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성막 가운데 영광으로 임하신 하나님은 성육신하심으로 세상에 임하셨습니다. 우리 신자들의 내면에는 누구에게나 성령 하나님이 거하십니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을 모시는 성전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를 잘 알고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시도록 우리 자신의 왕좌를 내어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점점 더 많이 다스리실수록 우리는 더 많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우리 신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내면이 하나님으로 충만할 때, 우리는 세상에 빛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께 나아오게 됩니다.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 그것이 우리의 인생 목적입니다. 우리가 말과 삶을 통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비추어 사람들로 하여금 구주 예수님께서 나아오도록 섬기길 기도합니다.


셋째, 언약 백성들의 삶의 방식.

출애굽기가 40:35절까지로 하여, 성막이 완성되었고 영광의 하나님이 그곳에 임하셨다라고 함으로 끝나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출애굽기는 36-38절 세 절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하나님을 상징하는 구름이 진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 백성들도 그 자리에 머물렀고 구름기둥이 이동하면 그들도 텐트를 걷고 구름 기둥을 따라 갔습니다. 민수기 9:22는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말합니다.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1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고 머물렀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이틀은 다음 날을 말합니다. 200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가족별로 텐트를 치고 모든 물건을 들여놓고 하는 일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 날이라도 구름 기둥이 이동하면 그들은 즉시 텐트를 다시 걷고 같이 이동하였습니다. 순종하는 백성이 된 것입니다.


구름 기둥을 따라 갔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는 나의 생각이나 욕망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의 방식을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5:16 은 말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백성의 삶의 방식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성령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겸손한 마음, 기도하는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이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입니다.


출애굽기 전체를 돌아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그 목적은 단지 노예로 고생하는데서 나오게 하여 자유롭게 살도록 하심이 아닙니다. 자기 욕망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백성,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삼고자 하십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아 그의 언약 백성된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 시대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섬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배우고 전하여 사람들을 구원하는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