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거친 바다라도 세상이 거친 바다라도 그 위에 비치는 별이 떠 있느니라 까불리는 조각배 같은 내 마음아 너는 거리서도 눈 떠 바라보기를 잊지 마라 역사가 썩어진 흙탕이라도 그 밑에 기름진 맛이 들었느니라 딩구는 한 떨기 꽃 같은 내 마음아 너는 거기서도 뿌리 박길 잊지 마라 인생이 가시밭이라도 그 속에 으늑한 구석이 있느니라 쫓겨가는 참새 같은 내 마음아 너는 거기서도 사랑의 보금자리 짓기를 잊지 마라. 삶이 봄 풀에 꿈이라도 그 끝에 맑은 구슬이 맺히느리라 지나가는 나비 같은 내 마음아 너는 거기서도 영원의 향기 마시기를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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