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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도행전 제 11 강

안디옥 교회

말씀 / 사도행전 11:19-12:25

요절 / 사도행전 11:26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예수님은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약속대로 성령은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하셨습니다. 이제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길 원하십니다. 그러기 위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이방인 중심의 안디옥 교회를 세우십니다. 이곳을 세계선교의 파워스테이션으로 쓰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안디옥 교회가 어떻게 탄생하였고 어떤 영향력을 가졌는가를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종로2부 교회를 세우시고 성서한국과 세계 선교에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을 보길 기도합니다.

19절을 보겠습니다. “그 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는데” 스데반의 순교로 흩어진 제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 안디옥까지 이르러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이들 지역은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벗어난 시리아 지역입니니다. ‘베니게’는 지중해 동북 연안에 있는 오늘 날 레바논입니다. ‘구브로’는 지중해 동북부에 있는 큰 섬인데, 현재의 키프로스(Cyprus)입니다. 안디옥은 시리아의 수도로서 로마제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로마, 알렉산드리아 그 다음으로 큰 대도시로 헬라문명의 중심지였습니다. B.C.300년에 알렉산더대왕과 함께 세계를 정복했던 장군 중 한 사람이었던 셀레우쿠스 니카토르가 건설했습니다. 그의 아버지 안티오쿠스(Antiochus)의 이름을 따서 ‘안디옥’이라는 지명을 붙였습니다. ‘동양의 여왕’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화려한 도시였습니다. 로마인, 헬라인, 유대인, 동양인이 섞여 살았는데 거기에 인도인과 중국인도 있었다고 합니다. 박해를 피해 흩어진 성도들이 여기까지 와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에게만 전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에게는 분명 언어와 문화적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의 한계가 문제였어요. 그들은 유대인만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라는 선민의식 ‘유다이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도 구원하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 즉 순수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합니다. 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까요? 지난 주 말씀에서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할 때 쉽지 않았죠. 주께서 ‘잡아 먹으라’ 세 번이나 말해 가지고 겨우 가서 복음을 전했잖습니까? 빌립 집사도 성령이 광야로 보내어 거기서 이디오피아 내시를 만나게 하시고 접근하여 복음을 전하라고 했죠. 헬라파 유대인들 조차도 이방인에게 복음 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마음속에 ‘이방인들도 구원 받아야 되지 않을까’, ‘이방인들에게도 한번 복음을 전해 보자’ 그런 강렬한 욕구, 열정을 성령께서 불어 넣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캠퍼스 역사를 섬길 때 어떻습니까? 대부분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할 것입니다. 외국 사람, 특히 히잡을 쓴 이슬람 학생은 전도대상에서 어떻습니까? 제외시키기가 쉽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할 마음, 실행할 용기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들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자 주의 손이 함께 하여 수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강력한 성령의 역사로 안디옥 교회가 세워집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최초의 이방인 중심의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세계 선교의 전초 기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사건입니다. 무명의 전도자 몇 사람이 세계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였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 소식을 듣고 무엇을 했나요? 바나바를 파송합니다. 안디옥에서 일어난 새로운 하나님 나라 운동이 예루살렘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일어난 일이였지만 예루살렘 교회와의 일체감을 잃지 않고자 합니다. 특별히 바나바를 파송한 이유가 뭘까요? 바나바가 어디 출신이죠? 구브로 출신입니다. 안디옥 교회를 개척한 구브로 사람들과 같은 동향 사람입니다. 그러니 서로 잘 이해하고 동역이 잘 되겠죠. 뿐만 아니라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으로 사도급에 해당됩니다. 가장 합당한 사람, 좋은 사람을 안디옥에 파송합니다.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굳건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머물러 있으라 권합니다.(23절) 바나바가 오니 더 많은 수가 더하여지고 큰 무리를 이루게 되죠. 교회가 부흥하였습니다. 이때 바나바는 생각합니다. ‘이걸 혼자 감당하기 힘들겠구나’ 사울이 생각났습니다. 사울을 찾아 다소로 갑니다. 그를 만나 “우리 함께 안디옥 교회를 섬깁시다.” 사울이  흔쾌히 승낙을 합니다. 그리하여 함께 안디옥 교회를 섬깁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동역의 역사입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습니다(전4:9). 동역할 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십니다. 26절을 다 함께 읽습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머물면서 많은 사람을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가 뭐죠?  제자들이 처음으로 안디옥에서 ‘그리스도인’이란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무슨 뜻이죠? ‘그리스도의 추종자’란 뜻입니다. 당시 헤롯의 추종자를 ‘헤로디아노스(Herodianos)’, ‘헤롯당’이라고 불렀습니다.(막3:6; 12:13, 마22:16), 당시 세상은 누굴 따르고 있었습니까? 로마 황제를 따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말하고, 그리스도를 노래하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얼마나 극성스럽게 예수를 따르는지 ‘그리스도인’, 다른 말로는 ‘예수쟁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가 뭡니까?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다른 부류의 사람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정 받음은 어디에서 왔나요? 1년 동안 ‘가르침’을 받은 데서 왔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가르침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교회가 그리스도를 열심히 가르치고 또 배울 때 세상으로부터 그리스도인으로 인정 받게 됩니다.

그때에 안디옥 교회에 누가 왔습니까? “그 때에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에 이르니” ‘선지자들’은 성령님의 은총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중에 아가보가 있었습니다. 그가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 말이 글라우디오 때에 이루어졌습니다. ‘글라우디오’는 로마의 제4대 황제입니다. 그의 아내는 아그리피나(Agrippina)로 전남편의 소생인 네로를 왕으로 세우기 위해 글라우디오(Claudius, B.C.10-54)를 독살하죠. 글라우디오는 황제 숭배를 강요한 대표적인 왕입니다. 그는 할머니를 여신으로, 할아버지를 신으로 모시게 하였습니다. 자신의 동상을 예루살렘 성전 안에 두게 하였는데 그 해에 흉년이 있었습니다. 이에 안디옥 교회는 무엇을 합니까? 29절을 보면, 그들은 구제헌금을 모아 유대 형제들에게 보내기로 합니다. 이를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으로 예루살렘의 장로들에게 보냅니다. 이를 통해 서로 하나가 됨을 봅니다. 안디옥 교회가 성장한 데에는 예루살렘 교회의 영적 후원이 있었고,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습니다.

하나님께서 한국 UBF와 종로2부 교회를 성서한국과 세계선교의 파워스테이션으로 세우셨습니다. 1961년 4.19학생운동 직후에 ‘캠퍼스 영혼을 성경으로 돕자’는 마음을 성령께서 고 이사무엘선교사님 마음에 불어넣어주사 광주에서 UBF가 시작되었습니다. 1966년 서울 개척역사가 종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종로센타가 1980년대에 크게 부흥하자 성대출신인 김바나바목자를 중심으로 한 종로1부, 성대 출신인 강야곱, 이상영, 조수에리 목자등을 중심으로 한 종로2부, 이렇게 나뉘게 되었습니다. 국민대생인 김명호, 황제이콥, 최희철목자들을 보내사 종로2부가 본격적으로 국민대 역사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수많은 국민대생과 많은 믿음의 가정들을 세워주사 부흥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제 가정들이 많아지자 ‘상명대도 섬겨보자’해서 최베드로, 최희철, 신은미목자 가정을 중심으로 상명대 개척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박제임스선교사 가정을 통해 고려 보건대도 섬겼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종로2부를 축복해주셔서 많은 목자들과 믿음의 가정들을 세워주셨습니다. 미국과 카나다와 남미와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까지, 오대양 6대주에 수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케 하셨습니다. 특별히 종로 2부 역사에 주축이 되어 동역을 하셨던 세 가정을 말씀드린다면, 최사무엘,윤숙목자 가정, 문누가,폴린 선교사 가정, 심다니엘,메리 선교사 가정입니다. 우리를 믿음 안에서 자라도록 도와주시고 주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신 이분들의 수고가 종로2부의 터전입니다. 이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로 하여금 국민대와 상명대를 섬기게 하시고 성서한국, 세계선교에 쓰임받게 하시는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시다.

이제 12장을 보겠습니다. 그때 예루살렘 교회에 어떤 일이 생깁니까? 1,2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그 때’란 바나바와 사울이 후원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시점을 말합니다. 그때가 유월절 전후였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헤롯 왕’은 헤롯 대왕의 손자인 헤롯 아그립바 1세(A.D.37-44)입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우리 사람’으로 여길 만큼 백성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그가 왕권을 이용하여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헤롯 왕이 교회를 직접 해하였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동안 정치 지도자들은 교회를 직접 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치 지도자가 교회를 해하기 시작합니다. 교회가 예수님을 왕으로 믿기 때문이죠. 이제부터 ‘가짜 왕’과 ‘진짜 왕’, ‘세상 왕’과 ‘하늘 왕’과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헤롯 왕이 야고보를 죽이자 유대인들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이 나쁜 헤롯~. 물러나라~’ 이렇게 데모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박수치며 기뻐합니다. 세상이 교회를 미워합니다. 헤롯이 신이 났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합니까? 3절을 보십시오.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베드로까지 잡으려고 합니다. 그때가 무교절 기간입니다. 유월절은 1월 14일 저녁에 끝납니다. 그 다음 날인 15일부터는 무교절이 시작됩니다. 무교절에는 누룩 없는 음식을 먹으며 첫날에(1월15일) 성회로 모이고, 제7일 끝 날에 다시 성회로 모입니다. 유월절 행사는 출애굽 이후부터 사도 시대까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헤롯이 계획한대로 베드로를 잡았어요. 그리고 감옥에 가두었어요.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어 사형집행을 하고자 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을 것입니다. 야고보가 죽임당한 것도 충격인데, 이제 베드로까지 죽임을 당할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입니다. 이에 교회는 무엇을 합니까? 5절을 읽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교회는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권력을 휘두르는 헤롯, 기도하는 교회, 이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웁니까? 세상과 교회는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헤롯은 자신의 무기인 칼을 휘두릅니다. 그러나 교회는 유일한 무기인 기도를 사용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권력 앞에서 기도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기도의 힘, 기도의 능력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영국의 피의 여왕으로 불리던 메리 여왕이 이런 말을 했죠. ‘유럽 전역에 있는 모든 군대의 힘을 합친 것보다 존 낙스의 기도가 더 두렵고 무섭다’

‘교회의 기도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가 6-11절에 나옵니다. 형제, 자매 순으로 읽습니다.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 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베드로가 감옥에서 탈출하는 장면이 그 옛날 이스라엘에게 일어났던 무슨 사건과 유사한가요? 이스라엘의 유월절, ‘출애굽 사건’과 오버랩 됩니다. 여기보면, “때가 유월절”(4), “그 전날 밤”(6), “급히 일어나라”(7).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8), “주께서 벗어나게 하셨다”(11). 이 모습은 과거 이스라엘이 유월절에 애굽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역사적인 유월절에 주님은 교회를 위해서 베드로를 헤롯과 유대인의 손에서 건져내십니다. 이번 유월절은 ‘베드로의 유월절’입니다. 베드로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가 고백합니다.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베드로는 조상의 ‘유월절’을 자신의 ‘유월절’로 만드신 하나님을 깨달았습니다. 출애굽 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와 그의 군대로부터 구출해 내셨듯이, 베드로에게 권능을 베푸사 헤롯과 그의 군대로부터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그가 어떻게 헤롯의 손에서 벗어나게 된 것입니까? 그 뿌리에는 교회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기도가 약해 보이나 그 힘은 대단합니다. 세상 권력을 이깁니다.

그런데, 군인들이 철통같이 지키며 자물쇠로 잠근 철문도 열었는데~ 열리지 않는 문이 있었어요. 어떤 문이었죠? 13-17절을 보면 나옵니다. 베드로가 성도들이 모여 있는 집 문을 꽝꽝꽝~ 열심히 두드렸는데 도무지 열리지가 않습니다. 그들은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건만 베드로가 실제 풀려난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 소식을 전하는 소녀에게 ‘미쳤다’고 합니다. ‘그의 천사다’고 불신의 말을 합니다. 우리 주님은 모든 문을 다 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신의 문’은 열지 않으십니다. 기도하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결국 베드로의 간절함이 그 문을 열리게 합니다.

다음날 베드로가 감옥에서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헤롯왕은 어떻게 합니까? 베드로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수꾼들을 심문하고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헤롯이 유대를 떠나 가아사랴로 내려가 머뭅니다. 이때 두로와 시돈이 헤롯에게 화목하기를 청하죠. 그 이유가 뭡니까? 두로와 시돈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항구 도시로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습니다. 그런데 헤롯이 두로와 시돈에게 몹시 화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 무역 마찰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왕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여겼습니다. 경제적 타격이 올까 봐 노심초사합니다. 헤롯에게 잘 보이고자 애씁니다. 헤롯이 하루는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포함된 백성에게 연설합니다. 당시 왕의 옷은 은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해가 떠올라 그 옷을 비추니 얼마나 찬란하게 빛났겠습니까? 그는 태양의 빛을 받아 초자연적인 존재처럼 보였습니다. 근엄한 목소리로 말을 하자 백성들이 아부합니다.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과 “사람”을 대조합니다. 그들은 경제적 유익을 위해 헤롯을 사람이 아닌 신으로 표현합니다. 이때 헤롯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23절을 보면,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고 나옵니다. 그는 하나님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신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하나님만이 신으로서 섬김을 받고 경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자기가 가로챘어요. 주님의 천사가 즉시 그를 칩니다. 벌레에게 먹혀 죽습니다. 그는 벌레에 먹혀 죽을 만큼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배울 점이 뭡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께로 돌려야 할 영광을 가로채는 교만한 자를 즉시 심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진짜 왕이라는 것입니다. 헤롯은 신이 아닙니다. 참 왕이 아닙니다.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참 하나님, 참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교회를 박해한 헤롯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한 반면,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됩니까? 24절을 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더라” 말씀은 점점 더 널리 퍼지고, 믿는 사람은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라는 약속처럼, “땅에 심기는 씨앗”(눅8:8)처럼 때로는 적극적으로, 때로는 조용하게 자랍니다. 이것이 당시 교회에 주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그동안 세상은 폭풍이 지나간 것처럼 한바탕 요란함을 겪었습니다. 그런 중에 교회는 거대한 풍랑 속에서 출렁이는 배와 같이 요동을 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그 말씀이 계속 성장하고 교인의 수가 더 많아지게 하였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섭니다(사40:8). 이 사건은 지금 이 사도행전을 듣고 있는 데오빌로 각하를 비롯한 로마 제국의 통치하에 있는 성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들은 지금 로마 황제라는 거대한 세상 세력 앞에 서 있습니다. 그 황제 앞에서 교회는 이제 막 피어난 새싹과도 같습니다. 칼과 먹을 것으로 위협하는 로마 황제를 데오빌로가 거역할 수 있을까요? 박해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누가는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로마 황제가 세상을 다스리지 않는다. 하늘의 왕 예수님이 다스리신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께서 지금 말씀으로 일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은 계속하여 교회를 통하여 세상으로 파고든다. 그 위력은 헤롯을 꺾었듯이 로마 황제도 꺾고, 세상도 꺾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한다.” 이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박해로 고통속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반전을 이루십니다. 교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베드로의 유월절 사건을 만드십니다. 안디옥 교회의 부조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부조를 마치고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는 것으로 오늘 말씀은 끝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세계선교를 이루십니다. 이를 위해 안디옥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고난 속에 있는 예루살렘 교회를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종로2부를 성서한국과 세계선교를 위해 세우시고 사용하고 계십니다. 믿음 안에서 말씀과 기도와 헌금으로 하나님이 친히 이루시는 이 말씀역사에 우리 모두 동참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