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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민수기 12강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민수기 21:1-35)2022-01-3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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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민수기 제 12강 주일메시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말씀/ 민수기 21:1-35

요절/ 9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이제 출애굽 세대는 거의 다 죽고 2세대(광야세대) 이야기가 나옵니다.

2세대인 광야 세대는 죄로 인해 하나님께 징계를 받기도 하지만 회개를 합니다.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싸워 승리합니다. 찬양도 합니다. 1세대와 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또한 소망가운데 광야세대를 살리시며, 인도하시며, 승리주시는 하나님을 배우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이때는 출애굽 제 40 6월경입니다. 아론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 후에 다시 호르산을 떠나 가나안으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여정을 시작했는데요. 원래 계획은 에돔 땅을 지나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길이 지름길입니다. 그런데 애돔왕이누구 맘대로~ Never 절대 안돼~” 두 번이나 매몰차게 거절하였습니다. 한숨을 쉬며 이번에는 차선책으로 모압 길을 지나갈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거기서도 둘이 짠 것처럼 거절을 하였습니다. 이때 네겝 지방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 아랏왕이어랏~, 38년전 우리한테 혼쭐난 이스라엘 놈들이 이쪽으로 와? 매운 맛 좀 보여주자~” 미리 선수를 쳐서 기습공격을 했습니다. 몇 사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이 무엇을 합니까? 여호와께 서원기도를 하였습니다. 왜 서원기도를 했을까요? 너무나 절박했기 때문이죠. 이전에 쓰라린 패배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패배하고 포로로 끌려갔다는 소식이 주변에 알려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이스라엘을 우습게 보고 여기저기서 공격해 올 수 있습니다. 가나안땅을 정복하러 출발했는데 초반부터 당하면 가나안 정복은 물 건너가겠죠. 이스라엘이 어떤 서원기도 하나요?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2)  서원기도를 보면 1인칭인로 나옵니다. 서원은 이스라엘이 했는데, 왜 한 사람이 한 것처럼 나올까요? 모세가 대표로 기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 문제가 생기면 이스라엘이 어떻게 했죠? 이스라엘이 모세를 원망하고 모세 탓을 했잖아요. 이번에는 모세와 한 마음이 되어 합심 동역했음을 볼 수가 있죠. 지도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해 주셨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셨죠. 이럴 때 이스라엘은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했죠. 서원기도한 대로 다 행했어요. 물건을 탈취하거나 예쁜 여자를 여종으로 삼지 않고 다 멸했어요. 그리고 그곳 이름을 뭐라고 짓죠? ‘호르마로 지었습니다. 이 뜻이완전히 멸함입니다. 38년 전에는 그곳에서 완전히 멸절될 뻔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멸절시키는 장소로 반전이 된거죠. 같은 장소이지만 다른 결과가 나온겁니다. 다른 결과가 나왔던 원인이 뭘까요? ‘합심동역했다’, ‘서원기도했다’, ‘하나님을 의지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거죠. 우리에게도 누구나 실패의 장소가 있을 것입니다. 다시 실패할 수 밖에 없다며 당연한 것으로 여겨야 하나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합심동역하면 반전의 역사, 승리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2부 송다윗목자님은 성경공부할 때우리가 올해 새롭게 캠퍼스를 섬기면 좋겠습니다. 작년과 같은 캠퍼스를 섬기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자세를 달리하고 서원기도 하면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회별로 서원기도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가나안 남부 일부를 이스라엘이 차지하였지만 하나님은 계속 직진하여 가나안땅을 정복하도록 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뒤로 뺍니다. 그리고 어떤 길로 가게 하죠? 4절을 보십시오.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에돔을 빙 돌아서 가나안 여리고쪽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때 어떤 문제가 생기죠? 나라와 나라 사이의 경계지역은 보통 사람 살기가 힘든 곳이잖아요. 이스라엘이 가는 길은 산이나 사막으로 되어있어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고 돌맹이들만 나뒹구는 척박한 곳이었습니다. 가다가 지치고 힘드니까 백성들의 마음이 상했다고 나옵니다. ‘마음이 상했다는 것이 무슨 뜻이죠? 인내에 바닥이 났다. 참을만큼 참았다. 더 이상 못참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다른데와 특이점이 있습니다. 다른곳에서는 모세만 원망하였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을 포함하여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좋은 거에요? 나쁜거에요? 원망한다는 것은 뭔가 기대하기 때문에 원망합니다. 아예 기대도 안하면 포기해 버리죠. 하나님께서 좀 전에 네겝에서 승리를 주셨잖아요. 서원기도에 응답해 주셨잖아요. ‘~ 이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겠구나기대를 했는데~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생각하니까 하나님께 대한 원망을 하는거에요. 원망하는 것 자체는 나쁜거지만 그래도 원망한다는 말은 하나님께 대한 기대를 하고 있음을 말하느거죠. 그래서 원망은 믿음의 네거티브적 표현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믿음의 진보가 조금 있었구나이렇게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원망하여 뭐라고 합니까? 5절을 보십시오.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이 하찮은 음식은 뭘까요? ‘만나입니다. 이스라엘이 만나를 하찮은 음식, 지겨운 음식, 싸구려 음식, 더 이상 먹기 싫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진짜로 만나가 하찮은 음식입니까? 이 만나는 모든 영양소가 다 포함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을 광야 40년동안 굶어죽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공급하신 특별한 음식입니다. 민수기 처음에 인구를 조사하잖아요. 그리고 가나안 입성하기 전에 인구조사를 하거든요. 그 인구수가 비슷해요. 그동안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먹이시고 보호해 주셨음을 볼 수 있잖아요. 이 음식은 굉장히 소중한 음식이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고 그들을 살게 했던 음식이에요. 광야에서 이런 음식을 어떻게 구할 수가 있겠어요? 지금으로치면 우주인들이 가지고 가는 특별 음식이라고 보면 되죠. 얼마나 비싸고 영양가가 높습니까? 그런데 그들은 이것을싫어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신뢰관계를 깨뜨리는 거에요. 하나님을 굉장히 화나게 하는 것이죠. 이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반응하시죠?

 

불뱀들을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불뱀은 광야에서 흔히 발견되는 맹독성 뱀입니다. 물리면 고열이 나고 서서히 죽어갑니다. 광야에서 원래 뱀이 많잖아요. 그동안 안 물리고 살았는데~ 여기보면 하나님께서 불뱀을 보내셨다고 나오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동안 하나님이 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보호해주신것이죠. 하나님께서 보호막을 거두어 버리자 불뱀들이 이스라엘을 물어버린것이죠.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에요. 하나님께서 그동안 우리를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안전한 것입니다. 북한이 올해 미사일을 수차례 쏘았는데 그 방향을 남한으로 틀면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전쟁 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나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장담 못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면 세계정세가 어떻게 될지? 세계 경제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또한 우리를 악한 자에게서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죄의 유혹으로부터 보호받고 시험에서 보호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하면 그 보호막을 거두어버리십니다. ‘네 맘대로 해라고 내버려 두는 거에요. 그러면 어떻게 됩니까? 징계를 받게 되고 죽음의 세력이 활발하게 일어나요. 우리를 물게되요. 그렇게 되어 어떻게 됐죠? 백성중에 죽은 자가 많았다고 나옵니다.(6) 이게 무엇을 상징하냐면은요,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난 사람들의 실존을 말하는 것이에요. 하나님과 신뢰관계가 깨어진 인간의 실존을 말해줍니다. 사망이 왕노릇하게 됩니다. 이때 어떻게 해야죠?

다행인 거는 이스라엘백성이 빨리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7절을 보겠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7) 그들은내가 잘못했다’, ‘기도해 달라요청합니다. 이런 자세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이처럼 징계의 순간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자에게만 하나님의 채찍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어떤 방향을 주시죠?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8)

 

불뱀에 물렸는데, 그 해결책으로 불뱀을 만들어 장대에 달고 그것을 보라니~ 이게 어떻게 된 것입니까? 남은 사람이라도 살게 그들이 요구한대로 뱀을 없애주시든지, 아니면 치료제 만드는 비법을 알려주시든지, 뱀을 잡아먹는 독수리를 장대에 달아서 보게 하든지 해야지~ 나에게 상처를 준 꼴도 보기 싫은 불뱀을 달아서 보게 하다니~ 참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백성들이 장대에 달린 불뱀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불뱀이 나오고 불뱀에 물린 이유가 뭘까? 생각을 했겠죠. ‘내 죄 때문에 불뱀이 나와서 나를 물었구나자신의 죄에 대한 자각을 했겠죠. 또한 장대위 불뱀을 봐야 산다고 했을 때쳐다본다고 나을까?’ 이런 생각을 했겠죠. 살려면 끈으로 묶고 피를 빨든지 치료제를 바르든지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했겠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죠?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입니다. 내 지혜나 합리적인 생각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치료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단순히 믿어야 합니다.

요절 말씀인 9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놋뱀을 쳐다본 사람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모두 살았습니다. 죄가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고 적은 사람도 있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있고 낮은 사람도 있고, 잘 생긴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쳐다본 사람은 다 살아났습니다. 어떤 사람은맞아 내가 잘못했어, 쳐다봐야 돼~’라고 한 사람도 나았고, ‘밑져야 본전이다하고 한 번 쓱 본 사람도 낫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단순히 믿고 순종하는 모든 사람은 다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3장에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면서 이 사건을 해석해 주고 있죠.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3:14,15). 광야에서 죽어가는 자신들을 그 무엇으로도 구원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에게 높이 달린 놋 뱀만이 구원의 길이 되었던 것처럼, 죄로 인하여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인생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본래 십자가는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에게 멸시받는 사형틀입니다(고전1:23).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러한 십자가를 선택하여 구원의 방편으로 삼으시는 것입니까? 이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1:29)고 했습니다. 우리의 공로는 1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공로,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진 것입니다. 3:16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들리게 하신 이유를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시되 이처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저주받는 대상이 되게 하시고 내가 받아야 할 형벌을 대신 받도록 할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과 배역을 한 것은 이스라엘인데 그 죄 값을 지불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리하여 이스라엘에게 생명이 주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5:21)

 

여러분은 어떤 불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었습니까? 어떻게 살아나게 되었습니까? 저는 과거 허무의 독에 물려 생명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이유를 알지 못하여 술을 마시고 캠퍼스 잔디에 누워 슬픈 노래를 불렀습니다. 삶의 기쁨이 없었습니다. 시름 시름 내면은 죽어가고 무기력한 삶을 살았습니다. 대학1학년 가을, 한 외국인 선교사가예수님이 당신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는데 그 분을 바라보기만 하면 살아난다는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 사실을 마음으로 믿을 때 죽었던 내 영혼이 살아났습니다. 그때가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었는데 내 마음에는 봄의 생명력이 충만하였습니다. 이후로 허무, 공허, 방황, 무기력이 사라지고 나의 삶을 기뻐하며 도전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 젊은이들이 겉보기에 싱싱하고 활력이 넘치고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은 사단에게 물려 죄의 독소인 어두움, 절망, 불평, 원망, 교만, 시기, 열등감, 정욕, 무기력, 우울로 인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안창호선생님은젊은이들의 낙망은 죽음이요 젊은이가 죽으면 나라가 죽는다고 했습니다. 죽어가는 청년이 살아나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것은 장대 위에 달린 놋 뱀을 쳐다보는 것처럼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면 됩니다. 이것은 정말 쉬운 일입니다. 이 쉬운 일을 하지 않기에 구원을 받을 수가 없고, 은혜를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안창호 선생의 말을 본문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바꾸어 보면 이와 같습니다. ‘젊은이가 십자가를 바라보면 살아납니다. 젊은이가 살아나면 교회가 살고 세상이 살고 나라가 삽니다.’ 이러한 역사가 종로2, 7부 청년들 속에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10-20절은 놋 뱀 사건이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다시 진군을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오봇이예아바림 - 세렛 골짜기아르논 강 건너편브엘맛다나나할리엘바못모압 골짜기비스가 산’. 이렇게 이동했다고 나옵니다. 특이 사항은 14절에여호와의 전쟁기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는이스라엘이 치른 모든 전쟁에서 이스라엘에게 승리와 구원을 베풀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리는 노래 모음집입니다. 옛적부터 대대로 구전을 통해 내려 오던 것을 모세 시대에 이르러 글로 기록하여 보존한 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6절을 보면, 브엘에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으로 행군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시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원망하다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놋 뱀(예수 그리스도)을 주어 구원얻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가나안 행군 중에는 또한 물(성령)을 공급하사 광야 여정에 활력을 심어주고 지친 심신을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오늘날 죄로 말미암아 죽어가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그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게 하시고, 또한 영적 가나안을 향해 가는 우리에게 생수를 주시어 우리의 나그네 인생길에 힘을 주시며 세파에 지친 우리의 영혼을 위로해 주십니다. 여기서 생수는 성령입니다. 17절을 보면 브엘의 우물앞에서 이스라엘은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찬양입니다.

 

21-32절은 아모리 족속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내용입니다.

‘아모리’는 고산지대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족속은의 자손으로( 10:16) 근동지방 여러 곳에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팔레스틴에 거주하고 있는 아모리인들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당도하기 전에 모압 땅의 일부를 정복하여시혼을 중심으로 왕국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3:8). 모세는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하여 먼저 사자를 통하여 통과 협상을 벌입니다. 이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땅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모리 족속 시혼은 이를 거절하고 군대를 보내 공격을 시도합니다. 앞서 에돔왕과는 싸우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스라엘이 같이 싸웁니다. 에돔은 하나님께서 싸우지 말도록 한 대상이었다면, 아모리 족속은 타락하고 부패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된 가나안 족속의 일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허락하에 같이 맞서 싸웠고 주님의 도우심으로 넉넉히 이겼습니다. 그런데 이게 굉장히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아모리족속은 그동안 모압족속을 무찌르고 대단히 큰 영토를 점령하고 있었고 시혼왕은 굉장히 잘 나가던 왕이었거든요. 그 엄청난 영토를 이스라엘이 빼앗은 거예요. 기록에는 남북으로 대략 90km 가량이고 동서로는 45km 가량 되는 지역이래요. 서울 면적의 6배에 달하는 영토를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27-30절은 모압을 정복한 후에 쓴 시혼왕의 승리의 노래인데, 특이한 점은 29절에서 모압을그모스의 백성이라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모스는 모압의 최고 신으로 전쟁의 신입니다. 이렇게 전쟁의 신을 섬기는 모압을 자기가 정복했다며 아모리 시혼왕이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는 이스라엘에게 패하고 말았으니~ 이스라엘백성들 입장에서 얼마나 통쾌했겠습니까? 이스라엘이 이를 인용하여 풍자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33-35절에는 바산왕 옥과의 전쟁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산왕 옥은 시혼왕이 전쟁에서 패하고그 땅을 이스라엘이 차지했다는 소식을 듣고 적잖게 놀랩니다. ‘뭐시라. 듣보잡도 못한 이스라엘놈들이 시혼 땅을~~.’ 왜냐면 이방나라들에게 이스라엘은 그저 이집트 노예였다가 탈출한 찌질이들로 아주 약한 대상으로 얕잡아 봤는데~ 그런 이스라엘이 시혼왕을 쳐부수고 땅을 빼아았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었겠죠. 바산왕 옥이 약간 긴장한 겁니다. 그래서내가 직접 상대해 주지~’하며 군대를 이끌고 현장에 나가죠. 그곳이에드레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못지나가게 하려고 한거죠. 이스라엘은 또 한번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요. 하나님께서떨지 말고 전에 한 것처럼만 해. 내가 이기게 해 줄게~’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대사에서 유출해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이죠? 옥은 시혼보다 상대하기 더 어려운 대상임을 암시하죠. 바산은편편한 대지라는 뜻으로, 이들 역시 아모리 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3:8) 그런데 아모리 왕국과는 달리 대부분 거인들이어서( 2:10-12:; 3:11) 전투력 면에서 이스라엘을 능가한다고 하겠습니다. 시혼왕과의 전쟁은 난이도가 별 세 개라면, 바산왕 옥과의 전쟁은 난이도가 별 다섯 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모세가 피하고 싶었겠죠. 이때 하나님께서두려워하지마. 내가 있잖아~. 너희가 이길 거야.’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한 이스라엘 군대가 표면적으로 더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또 능히 넉넉히 이기고 아주 넓은 영토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번의 전투를 통해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중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죄악이 차고 넘치는 나라는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로운 진노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된다.’ 또한모든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의 우열에 따라 좌우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수기를 공부하면서 고구마를 백 개 먹은 느낌이었는데, 오늘 말씀의 내용은사이다를 마시는 기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뻐하며 감사하며 찬양하는 모습,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도우셔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낄 정도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택한 백성을 향하여 독생자를 내어주기까지 사랑하시며 가나안까지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배웠습니다. 올 한해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각 개인과 공동체가 살아나며 영적 전투에서 승리가 체험되어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