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열왕기서 2강 지혜를 구한 솔로몬 말씀 왕상 3:1-4:34 요절 왕상 3:11,12a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일천번제를 드린 후에 하나님이 무엇이든지 구하라고 했을 때 지혜를 구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구하기를 기뻐하십니까? 우리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구함으로 그것뿐 아니라 다른 것도 더해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솔로몬의 삶에 바로의 딸이 등장하는 시점은 여기고, 이후에 7:8절에 등장하고 마지막으로 11:1에 세 번 등장합니다. 솔로몬은 이미 르호보암의 어머니 암몬 사람 나아마와 결혼한 상태였으니, 바로의 딸은 그의 첫 second 였습니다. 이 여자로 시작하여 무려 1000명의 아내를 얻습니다. 아마도 솔로몬이 나라의 안보를 든든히 하기위해, 또 이방여인의 매력 때문에 바로의 딸을 아내로 삼은 것 같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그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법도를 행하였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산당은 높은 산에 있는 제사의 장소로서 본래 가나안 신들을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이 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습니다. 이후 산당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영적 혼합주의의 상징적 장소가 되었습니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비록 산당에서 제사하였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였고 다윗의 법도를 따라 행하였기에 하나님이 그 중심을 보시고 그를 받아주셨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거기서 그 제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기브온은 예루살렘에서 북서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위치였습니다. 걸어서 두 시간 반 거리입니다. 기브온 산당이 컸고 또 그곳에 하나님의 성막이 있었습니다. 역대하 1:2,6절을 보면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의 천부장, 백부장들, 재판관들, 방백들과 족장들을 데리고 기브온 산당으로 갑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참 왕이 하나님이심을 모든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알리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과 자신을 “주의 종”이라고 여러 번 표현하고 있습니다(6,7,9). 이것은 자신이 비록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종에 불과함을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시며 주인이십니다. 일천 번제는 1천 마리의 짐승으로 희생제사를 드린 것으로 이는 물량적인 면에서 엄청납니다. 또한 번제로 드린 것은 남김없이 태워서 드리는 제사로 ‘온전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이스라엘과 자신의 왕으로 고백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 뜻을 따라 살고자하는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기브온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고 잠을 자는데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꿈은 그대로 성취된 것을 볼 때 그냥 잠재의식의 발현으로서의 꿈이 아니라 계시의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야곱과 요셉의 꿈에 나타나 그들을 만나주셨고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통해서도 미래에 될 일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높이고 사랑하며 간절히 의지하는 표시로 일천번제를 드린 것을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고민하시며 솔로몬에게 뭐든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보통 꿈속에서는 잠재의식 깊은 곳의 생각이 말이나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그래서 잠잘 때 잠꼬대를 뭘로 하는 가 보면 그 사람 안에 무엇이 쌓여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건한 사람인데 같이 잠을 자니 막 욕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하면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솔로몬이 꿈속에서도 분명하게 자신이 필요한 것을 구했다는 것은 평소 그의 소원과 간절한 기도제목이 무엇이었는가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가 간절히 구한 것이 무엇입니까? 먼저, 그는 베푸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6절을 보십시오.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솔로몬은 자신이 왕위에 앉은 것이 아버지 다윗 왕이 주님과 동행하고 주님 앞에서 살았기에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베푸셨고 자신은 그 은혜의 열매임을 고백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후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은 우리가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과 함께 동행하고 주님 앞에서 사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솔로몬은 자신이 어리고 미숙함을 고백합니다.(대상 29:1) 7절을 보십시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버지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솔로몬의 나이는 19세 전후로 추정됩니다. 출입 할 줄 모른 다는 것은 자신이 맡은 왕의 직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겸손한 고백입니다. 겸손은 꼭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갖는 덕목은 아닙니다. 나이가 적어도 교만한 사람도 있고 나이가 많아도 어린아이처럼 겸손한 분들도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미약함을 알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때마다 무릎을 꿇게 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게 됩니다. 8,9a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그들은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솔로몬이 왕으로서 섬겨야 할 백성은 보통 백성이 아닙니다. “주께서 택하신 백성”입니다. 거룩한 백성, 제사장나라의 소망가운데 하나님이 구원하신 백성입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세상만민을 구원하시고자 하신 큰 뜻을 두고 계십니다. 그러니 참으로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함부로 섬길 대상들이 아닙니다. 게다가 그들의 수효가 얼마나 많습니까? 삼하 24:9절을 보면 다윗의 인구 조사시에 20세 이상으로 칼을 뺄 수 있는 사람이 130만 명이나 되었습니다. 한 사람을 섬기는 것도 어려운 데 솔로몬이 감당해야 할 사람들은 너무나 많았습니다. 9b,10절을 보십시오.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 솔로몬이 구한 것은 그가 백성들의 말을 잘 듣고 그 백성을 잘 재판하고 선악을 분별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선악은 하나님과 그 말씀이 기준입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간구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절인 11,12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 원수의 생명을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우리가 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간구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걸까요? 단순히 지혜를 구해서 기뻐한 것일까요? 지혜도 나쁜 데 쓰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신 이유는 지혜를 구해서라기보다는 자기를 위해서 구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 구했다는 것은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자기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이 왕이신 나라의 왕이란 직무를 맡은 종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왕의 직무를 잘 감당하기 위해서 지혜를 구한 것입니다. 지혜는 단지 하나님의 백성을 잘 섬기기 위한 방편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나라의 모형입니다. 이곳은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솔로몬에게 올바른 재판 능력이 없으면 이스라엘은 고통스런 나라, 떠나고 싶은 나라가 되어 버립니다. 솔로몬은 개인적인 욕망을 채우는 간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장수와 자신의 부귀영화와 자신의 원수들을 멸하게 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왕의 직무를 잘하도록 백성을 섬길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자신의 부귀영화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 것입니다. 기도할 때 기도제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목 터져라 간구해도 하나님이 주시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기도에 대해 두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원하여도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않기 때문이며, 둘째,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칩니다. (약 4:2b-3) 우리는 무엇을 구합니까? 자신이 장수하기를 구하지 않습니까? 부귀를 구하지 않습니까? 원수가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구체적으로 죄와 사탄에 눌려 억울함과 한을 가지고 사는 영혼들을 구원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캠퍼스 영혼들의 목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자녀들을 도와야 하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동역자들을 이해하고 섬기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이들을 잘 섬기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성과 지혜로 사람의 깊은 내면을 이해하고 돕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사람을 돕는 것을 포기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혜가 부족할 때 하나님께 나와 구하라 하십니다. 어떤 난처한 상황에서도 풍성한 지혜를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우리가 때마다 하나님께 구함으로 우리에게 맡기신 사람들을 잘 섬기는 지혜로운 이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섬기고자 할 때 그 일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베드로전서 4:10,11절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때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십니다. 지혜이면 지혜, 힘이면 힘, 체력이면 체력, 지위이면 지위 등을 허락하여주십니다. 새로운 시대를 섬기기위해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면 새로운 시스템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할 때 반드시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가 필요한 것을 구함으로 이 시대에도 변함없이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자기를 위해 구하지 않고 주의 백성들을 섬기기 위해 지혜를 구했을 때 기뻐하시고 그가 구하지 않은 자신을 위한 부귀와 영광도 넘치게 허락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33절과 같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그리고 그가 아버지 다윗처럼 하나님의 길로 행하고 하나님의 법도와 명령을 지킨다면 그의 날도 길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솔로몬이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다시한번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3:16-28절 말씀은 솔로몬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충만히 덧입은 것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16절을 보십시오. “그 때에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솔로몬 왕에게 송사하러 온 두 여자는 창기들이었습니다. 창기들이 국왕에게 직접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당시로는 놀랍습니다. 마치 세리와 창기를 존중하시고 그들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이 떠오릅니다. 솔로몬 왕국은 소자 하나도 업신여기지 않는 왕국이었습니다. 그 두 창기는 같은 집에 살았는데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임신하여 사흘간격으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한 여자가 잠을 자다가 아이위에 누움으로 아이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다른 여자의 아이를 가져다가 자기 품에 누이고 죽은 아이는 다른 여자 품에 뉘었습니다. 다른 여자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자신의 아이가 죽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죽은 아이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이 여자는 억울함 때문에 이 문제를 왕에게 가지고 나왔고 왕앞에서 산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편 여자는 반대로 말했습니다. 증인도 없고 증거도 없는 참으로 판결하기 난처한 사안이었습니다. 그러면 솔로몬 왕은 어떻게 판결했습니까? 왕은 “아이를 칼로 잘라 둘로 나누어 반반씩 주어라” 라고 서슬 퍼런 명령을 하였습니다(24,25). 그러자 산 아들의 어머니 되는 여자가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처럼 되어 왕께 산 아이를 그 여자에게 주고 아무쪼록 죽이지 말라고 급하게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여자는 “좋은 판결이십니다.” 하며, 자신의 것도 되게 말고 그의 것도 되게 말고 나누라고 말했습니다. 27절을 보십시오.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산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의 어머니이니라 하매” 솔로몬 왕은 사람의 모성애를 이용하여 이 난제를 풀었습니다. 이런 유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 사람이 모두 자신이 잃어버린 왕자라고 주장했을 때 현인이 그 세 사람보고 부친의 시신을 향해 창을 던져보라 합니다. 그때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그 사람이 진짜 왕자라는 것을 판별하였습니다. 이 경우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효심을 이용하여 진정한 왕자를 찾아낸 경우입니다. 28절을 보십시오. “온 이스라엘이 왕이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왕이 연소하였으나 아무도 왕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되었는 데, 왜냐하면 하나님의 지혜가 그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왕이 사람을 꿰뚫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기에 모두가 왕을 존중하고 아무도 그 앞에서 거짓되게 행할 수 없었습니다. 4장 말씀은 솔로몬이 나라의 행정체계를 세움에 있어 어떻게 지혜 발휘했는가, 솔로몬 왕국이 얼마나 부귀와 영화를 누렸는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얼마나 많은 지혜와 총명을 주셨는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모세처럼 모든 것을 혼자 하지 않고 위임하였습니다. 솔로몬 시대에 제사장은 사독의 손자 아사리아 였습니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었고 여호사밧은 사관이었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었습니다.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었고 나단의 아들 사붓은 왕의 제사장이요 왕의 벗이었습니다. 아히살은 궁내대신이요 아도니람은 노동감독관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열두 관장은 일 년에 한 달씩 왕궁에 양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지혜는 혼자 하지 않고 잘하는 사람들을 적재적소에 세우는 것입니다. 다윗시대와 달리 두 개의 직분이 추가되었는데 하나는 궁내대신이고 다른 직분은 열두 관장을 통괄하는 두령이었습니다. 궁내대신이란 왕궁을 관리하는 책임자인데 4장 후반부의 왕궁에 공급되는 음식 양을 볼 때 왕궁에 14000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고 하니 왕궁만 관할하는 대신이 필요하였습니다. 또한 열두 관장을 통괄하는 두령이 필요한 것도 솔로몬 왕국이 다윗왕국보다 더 번창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공동체를 섬길 새로운 지혜들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유지할 것은 유지하고 보충할 것은 보충하여 시대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1절을 보십시오.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가 바닷가의 모래같이 많게 되매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였으며 솔로몬이 그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그 나라들이 조공을 바쳐 섬겼더라” 이 말씀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이 솔로몬 왕국에서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지혜로운 솔로몬의 통치하에서 인구수가 늘어나고 백성들은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며 평안히 살았습니다. 특히 즐거워했다는 말은 they were happy로 백성들이 행복했다는 의미입니다. 29절부터 34절은 솔로몬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하였는가를 보여줍니다. 29,3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 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쪽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 지라” 여기서 넓은 마음이란 ‘넓은 이해력’을 뜻합니다. 곧 다방면에 이해력이 출중하였음을 말합니다. 그가 얼마나 다방면에 지혜와 총명이 넘치는 사람이었는지 이하 말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혜자들보다 더 지혜로웠습니다. 그는 지혜가 담긴 고대의 트윗이라고 할 수 있는 잠언을 3000가지나 말하였습니다. 지금 잠언말씀의 10배를 더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초목에 대해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담에 나는 우슬초까지, 또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물고기에 대해서 말하였습니다. 솔로몬은 만물박사와 같이 모르는 분야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식물도감, 동물도감도 편찬했을 것같습니다. 솔로몬은 본래 지혜의 은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유언할 때도 솔로몬에게 “너는 지혜 있는 사람이므로”(왕상 2:9)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를 넘치도록 주셨습니다. 그래서 왕의 업무인 백성을 재판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모든 방면에 뛰어난 지혜를 발휘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 가지 혹은 몇 가지 일만 하여도 지혜가 부족하여 “아이고, 머리야” 하면서 탄식하길 잘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지혜를 구함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섬기는데 부족함이 없는 지혜를 가진 이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특히 겸손히 필요한 것을 구할 때 꾸짖지 않으시고 넘치도록 부어주십니다. 다른 무엇보다 오늘날 우리에게 사람을 섬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지혜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함으로 지혜가 풍성하여 사람을 잘 도울 수 있는 지혜자들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