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지

■ 신약 27번째 책 / 요한계시록, 무엇을 말할까? / 이바울 목자

이기리라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김을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이 본 예수 그리스도는 어떠합니까?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계1:4)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계1:5)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계1:7) ‘구름’을 무엇으로 볼까요? “나는 알파요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7,18) 이 예수님은 이기시는 분입니다.

첫째, 아시아의 일곱 교회, 이기는 자는 복이 있다(2-3장).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말하면서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계2:7, 2:11, 2:17, 2:26, 3:5, 3:12, 3:21) 그리스도의 교회는 이겨야 합니다. 무엇을 이겨야 합니까? 영적, 사상적 혼합, 곧 예수님도 믿고 다른 것도 믿는 것, 예수님도 사랑하고 다른 것도 사랑하는 것을 이겨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세속에 속한 재물, 권력, 성적쾌락을 사랑하는 것을 이겨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처음 사랑, 처음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세속 세력, 돈과 권력, 성적쾌락의 세력은 강합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둘째, 짐승과 하나님의 싸움 (세속사회의 세력과 하나님의 싸움)(4-20장).

① 4-6장은 세상을 해롭게 할 자가 나타납니다.

②7장은 환난 중에서 믿음을 지킨 자들, 어린 양의 피로 희게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지키십니다.

③ 8장은 ‘화, 화, 화’(첫째 천사-넷째 천사)입니다.

④ 9장은 아직도 남은 화,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 당합니다.

⑤ 10-11장에서는 일곱째 천사가 나타납니다.

⑥ 12장은 여자와 용이 나옵니다.

⑦ 13장은 바다에서 나온 짐승이 나옵니다.

⑧ 14장은 복이 있는 자가 나옵니다.

⑨ 15-16장은 진노의 일곱 대접이 나옵니다.

⑩ 17장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받습니다.

⑪ 18장에서는 바벨론의 패망, 부와 사치의 멸망이 나옵니다.

⑫ 19장에서 주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심판하십니다.

⑬ 20장에서는 용이 잡히고 그리스도인들이 다스립니다.

땅에 짐승이 내려옵니다. 짐승은 마귀요 사탄입니다. 그 짐승은 세속 권력으로 비유됩니다. 짐승이 땅을 지배하고자 합니다. 짐승은 유혹자로서 사람들로 하여금 우상을 숭배하도록, 영적 음란을 행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런데 그 세력이 무너집니다.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것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2) 권세자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웁니다. 그러나 어린 양이 이깁니다(계17:14).

셋째, 새 하늘, 새 땅이 임합니다(21-22장).

세속 권력, 짐승, 음란, 쾌락, 물질이 지배하던 옛 하늘, 옛 땅은 없어지고 하나님과 어린 양이, 빛이신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납니다. 죽음이 지배하던 옛 땅은 없어지고 생명이 지배하는 새 땅이 나타납니다. 결국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기십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도 이깁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는 사람들이 됩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저서 십자가에 죽은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시고 재림하시므로 세상과 사탄을 이기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는 세계인 세상 권력을 이기셨고, 보이지 않는 세계, 영적 세계의 지배자인 사탄을 이기셨습니다. 현재 사도 요한은 로마 정부에 의해 밧모섬에 유배당했습니다. 세상 권력이 이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보았고, 장차 재림하여 세상을 심판하사 이기실 것을 믿었습니다. 비록 현재 몸은 감옥에 있지만, 마음은 이긴 자처럼 당당하였습니다. 세상 권력, 돈, 성적 쾌락의 유혹을 당당히 이기며 예수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보이지 않는 세계, 영적 세계의 지배자인 사탄도 예수님의 심판으로 철저히 무너질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환상으로 그 모든 것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죽음으로 위협하고, 미움으로 유혹합니다. 하지만 사도 요한은 사랑으로 세상을 이깁니다. 사도 요한은 죽음의 위협에도 부활의 산 소망과 새 하늘 새 땅의 비전 가운데 이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이기리라’는 믿음과 소망을 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