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름수양회 개회 메시지 / 이아브라함 쉬어라
말씀 / 막6: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곳 수양회에 참여하신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환영합니다! ‘마음이 모이면 마을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이 만나면 무엇이 만들어질까요?’ 사랑이 만들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옆 사람과 인사를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열정’ 과 ‘휴식’입니다. 열정은 인간을 목표에 집중시키고, 휴식은 과열된 삶의 엔진을 식혀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도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일곱째날 안식하심으로써 휴식의 필요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필요할 때 휴식을 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일과 사명은 우리를 풍요롭게 하며, 휴식은 열심히 일한 그 날들을 더욱 값지게 하며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아침 일찍 숲속에 들어가 도끼로 나무를 베는 작업을 동시에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은 점심 시간에 잠깐 20분 정도 쉬는 것 외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부지런히 나무를 찍었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열심히 일하면서 적어도 네 차례 정도 넉넉히 쉬어가며 일을 했습니다. 저녁이 되어 일을 끝낸 후 두사람이 성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누가 더 성과가 좋았을까요? 네 번씩이나 쉬며 일한 사람이 더 많은 나무를 베었습니다. 조금 밖에 쉬지 않은 사람이 놀라며 물었습니다. “아니, 당신은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쉬었는데, 어째서 나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은거요?” 그러자 쉬어가면서 일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내가 쉬면서 뭘했는지 아세요? 도끼를 다듬고 날을 세우고 있었소. 그리고 나서 더 힘차게 이 나무들을 찍었소. 쉰 것이 자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한 비결이 아닌가 생각하오.” 그렇습니다. 휴식이 낭비가 아닙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고, 또 한 걸음 나아가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누가복음21장 31절을 보면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라고 나옵니다. 매우 바쁘게 일하셨던 예수님도 휴식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을 새롭게 하셨고 재충전하셨습니다. 하물며 우리에게도 쉼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쉬는 것이 가장 잘 쉬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학업 스트레스, 직장 일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나요? 향락과 게임과 술 또는 도박, 과도한 스포츠로 풀고 있는지 않습니까? 도리어 그 후유증으로 더 쉬어야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지는 않나요?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열심히 일한 제자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고 방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시끄럽고 번잡한 곳이나 향락적인 장소가 아니라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힘을 얻으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마11:28,29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휴식입니다.
이곳에 오신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이번 수양회는 ‘나를 찾아 떠나는 산책’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지금껏 나와 나의 삶에 무관심했던 분들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분들을 위해 준비를 한 것들입니다. 말씀과 기도, 소감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또한 동역자들과의 교제를 통해,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특히 다섯 개의 주제 강의는 말씀 강사들이 한 달 동안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해 준비한 것입니다. 기대가 됩니까? 기대해도 됩니다. 또 오백 번의 합심기도로 준비했습니다. 수양회 기간동안 복잡한 세상일을 떠납시다.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봅시다. 그 가운데 나의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비전을 덧입고 영육간의 쉼과 힘을 덧입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마디 : 주님 안에서 쉼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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