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명대
Bible Cafe 제 1 강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말씀 누가복음 4:1-4 요절 누가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안녕하세요?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저는
15년도에 상명대학교 미디어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을 하였고요. 그리고
올해에 감성공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최 호 중 입니다. 요즘,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성경 앞에서는 정말
모든 인간이 평등합니다. 외모, 학벌, 경제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듣는 겸손한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과 함께 나눌 말씀의 제목은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입니다. 말씀을 육하원칙에 기초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본문에는 어떤 케릭터가 등장합니까? 예수님과 마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하나님의 아들이고,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메시아입니다. 마귀는 공포영화의 링이나 주온에서 나오는 처녀 귀신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얀
소복에 머리를 풀어 헤지고 나타나는 그런 귀신을 생각하시나요? 이런 귀신은 사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마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영” 곧 “Evil Spirit”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로 존재합니다. 온 천하를 꾀어 처음사람인 아담과 하와를 죄에 빠뜨려 타락시킨
악한 영입니다. 깡패처럼 물리적인 힘을 쓰는 것이 아니라 악한 생각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누군가를 때리는 상상을 하거나 미워하거나 질투하는
등등의 생각과 행위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스스로 죄에 빠지게 됩니다. 다음으로, 때와 장소(When, Where)입니다. 때는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메시아 사역을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장소는 어디입니까? 광야입니다. 광야는 물이 없는 황량한 곳입니다. 돌과 모래, 흑 먼지가 휘날리는 메마른 곳입니다. 전갈이나 뱀 같은 맹독성 짐승이 사는 위험한 곳입니다.
무슨(What) 일이
벌어졌나요?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습니다. 시험으로 번역되는 영어 단어 두 개가 있습니다. Test와 Temptation입니다. 곧 중간고사를 볼 터인데,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같은 것은 Test로서 참 좋은 것입니다. 안 좋은가요? 느낌은 안 좋습니다.
하지만 Test는 우리의 실력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발견하여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에,
Temptation은 미인계, 검은 돈, 리베이트, 컨닝 등의 단어를 연상시키는 유혹입니다. 처음 느낌은 달콤한 것
같은데, 결국 죄를 짓고, 족쇄를 차게 합니다.
마귀는 왜(Why) 예수님을 시험할까요? 예수님을 Temptation해서 메시아 직에서 탄핵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귀의 이런 의도를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마귀의 시험을
피하지 않고 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마귀보다 강한 구주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또, 마귀에게 시험 받는 사람들의 연약함을 친히 체휼하셨습니다.(히4:15) 체휼한다는 것은 아픔과 슬픔을 몸소 체험하고, 상대방의 처지를 전 인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시험을 당하는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마귀는 어떻게(How) 예수님을 시험했나요?
3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않았습니다. 40일 동안 쫄쫄 굶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겠습니까? 우리는 단 4일도, 단 네 끼도 굶기 힘듭니다. 장발장이 왜 빵을 훔쳤겠습니까? 배고픈 사람에게는 윤리, 도덕, 양심, 법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고픔에 관한 속담이 많습니다. “사흘 굶어 담을 넘지 않을 사람이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예수님은 인간의 배고픈 현실을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약점을 마귀는 파고들었습니다. 마귀가 예수님께 던진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떡이지 않느냐? 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라니까!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지! 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단지 먹고 사는 것, 살아남는 것, 존재 자체가 중요하지 않느냐? 라고 질문을 던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습니까? 굶어보면 알아! 역시
먹는 것이 중요해! 라고 하셨습니까? 4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예수님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이 말씀은 사람은 떡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피자도 먹고 치킨도 먹어야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먹는 문제가 해결된다고 행복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1965년 대한민국 일인당 국민소득은 100달러 수준이었습니다. 50년이 지난 2015년 일인당 국민소득은 2만7천 달러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행복지수도 성장했을까요? 청년 실업, 고용불안, 이혼율 증가, 자살율 증가 등 불행지수가 오히려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떡과 돈이 사람에게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사람들은 떡으로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생들은 학점이 제일이다, 취업이 제일이다, 삼성이 제일이다, 공무원이 제일이다, 라고 생각하며 떡을 추구합니다. 좋은 직장에만 취업하면 내 인생
활짝 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옆에서 성경을 보고 있는 친구에게 성경이 밥 먹여 주냐? 성경이 취업 시켜 주냐? 라고 무시합니다.
여러분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요? 떡 자랑, 돈 자랑 하는 사람이 됩니다. 요즘은 100~150만 원짜리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다니면 창피하다고 합니다. 그런
가방은 너무 흔하기 때문에 차라리 10만원짜리가 낫다고 합니다. 제대로
하려면 최소 500만 원 이상 되는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한다고 합니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게 된 근본 원인을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결과입니다. 떡이 제일이지, 돈이 최고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목적, 진실과 정의, 정직과 봉사, 희생과 헌신 등 보다 높은 차원의 가치를 결코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부끄러운 종말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떡으로만 살 수 있다는 물질만능주의 사상이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우리 캠퍼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은 바로 그런 세상, 돈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 대해서 예수님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40일 동안 굶주리셨는데도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우리는 두 가지 생각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살 수 있다는 생각과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후자의 생각을 갖은 사람은 성경말씀을 사랑합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자신의 뜻을 제시해줍니다. 말씀은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사람을 newcreation 거듭나게합니다. 진리 가운데서 자유하게 합니다. 우리의 육신이 살기 위해 떡이 필요하듯
영혼이 살기 위해 말씀이 필요합니다. 나의 선택에 따라 우리 인생의 종착점도 분명히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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