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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봄맞이 수양회 2강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할지어다 (예레미야 1:1-10)2024-02-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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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봄맞이 수양회 2강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할지어다


말씀 / 예레미야 1:1-10

요절 / 예레미야 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어제 우리는 디모데 후서 3장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라는 말씀을 배웠습니다. 성경말씀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말씀안에 거했다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배운 것을 가서 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예레미야와 같이 봄학기에 캠퍼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1절에서 3절은 예레미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예레미야는 아나돗의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쪽 4.8km지점입니다. 또한 레위 지파에게 할당된 성읍이었습니다. 열왕기상 2장 말씀을 보면, 솔로몬이 아비아달을 아나돗으로 쫓아냅니다. 그 후 아비아달의 후손들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좌천된 가문, 몰락한 제사장 가문이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흙수저, 루저 가문이었습니다. 이런 예레미야가 요시야왕 13년부터 시드기야왕 11년까지 약 40년간 선지자로서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가기까지 임하니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와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시기에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요시야를 제외한, 다른 왕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어제 말씀을 생각해 보면, 왕들이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친애굽, 친바벨론 정치를 펼쳤습니다. 계속된 정책의 변경으로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애굽과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가면서 외교가 실패했습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았기에 어땠을까요? 사회전반적으로 죄악이 만연했습니다.


요즘 시대는 어떠한가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수십년간 휴전상태입니다. 우리도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경제 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해서, 저도 잠시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영적으로는 어떤가요? 과거에 비해서 복음의 수용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 등 이단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거나, 교회기피현상이 생겼습니다. 전에는 말씀공부를 하자고 하면, 듣는 사람이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단들도 비슷하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공부에 대해 말하면, 이단이 아닌가 의심부터 합니다. 상황을 보면, 예레미야 선지자 때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4,5절을 보십시오.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모태에 짓기 전에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배에서 나오기 전에 성별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보면, 예레미야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은 오래 전부터 계획된 일이었습니다. 여기서 성별했다는 것은 거룩하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어떤 용도를 위해서 따로 분리해 냈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특별한 목적 가운데 따로 분리해내셨습니다. 특별히, 예레미야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기 위해서 성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요시야왕 때 예레미야를 성별하셨다면, 하나님은 이시대에 우리들을, 그리고 우리 청년들을 성별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초청으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목자님을 통해서 여기에 계십니다. 또 어떤 분들은 부모님이 목자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듭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나를 성별하신 것이 맞는가,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인가 의구심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오래전부터 계획하시고,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성별하셨습니다. 왜 성별하셨을까요? 우리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어떤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영접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너를 특별히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반응은 어떠합니까? 6절을 우리 청년들이 읽어보겠습니다.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아, 슬픕니다. 저는 아이예요.Oh~No’ 제가 풀타임 목자를 할 때 한 캐나다인 선교사님과 공항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때 선교사님께 이런 말을 했습니다. ‘I’m sorry. I don’t speak English. Please don't talk to me.’ 그리고 왕복 4시간을 아무런 말없이 있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영어를 못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도 실제로 어린 나이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소명을 받을 당시의 나이가 약18살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리다는 말을 하는 것이 이해가 됩니다.


하나님은 아이라 하는 예레미야에게 두 가지 방향을 주십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로, 아이라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7절 상반절을 보십시오.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아이라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라 말하지 말라는 것은 자신의 환경, 불신, 연약함 등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섬길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4장 10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가 거부하는 장면입니다. 자신은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해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세가 어떻게 역사를 이루었습니까? 자신에게 있는 변명, 핑계, 불신, 연약함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이러할 때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고, 믿음으로 홍해를 갈랐고, 광야에서 40년간 이스라엘을 섬겼습니다. 


세상은 어떤 사람들을 사용합니까? 다 준비된 사람들을 사용합니다. 제가 요즘 열심히 구인광고를 보고 있거든요. 종종 신입사원을 뽑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어떤 신입을 뽑냐면, 특정 조건이 붙습니다. 만약에 IT관련 신입사원을 뽑으면, IT경험자를 뽑아요. ‘아니, 신입사원이 무슨 경험이 있을까요?’ 아마도 회사들이 준비된 신입사원들을 뽑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이와 같이 조금 부족한 사람들도 사용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조건, 상황, 연약함 등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연약함, 변명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로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7절 하반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자신의 연약함을 내려놓았다면,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원하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가 전해야 할 말은 구체적으로 10절에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심판과 회복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자신의 나라가 심판받는다고 전하는 것이 얼마나 부담스럽겠습니까? 제가 목요일에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면접관 부장님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아니, 요즘 개발자들은 왜 말을 안들어요?’ 눈에 보이는 상사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부담스러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을 듣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담스러워도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론 말씀보다 다른 말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청년들은 전공공부나 학교생활에 대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롤이나 와우와 같은 게임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뉴진스, 아이브 같은 연예인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대화를 열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인간적인 대화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양들이 듣든지 듣지 않던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방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때론 부담스러워서 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무엇을 명령하든지 말하는 순종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코로나 전후로 나누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 기간중에는 대인접촉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사회생활과 경제생활이 많이 주춤해졌습니다. 이 시기에 개인주의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물질주의, 쾌락주의가 가속화되었습니다. 혼자 있는 것을 당연시 생각합니다. 예배와 사회생활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작년에 하나님께서 1,2,7부 가운데 새 일을 행하셨습니다. 청년 학생들이 영적인 동역자로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7부는 새롭게 개척역사를 이루며, 자립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역사이지 않습니까? 우리가 작년에는 영적인 내실을 다졌다면, 이제 적극적으로 캠퍼스에 나아가 복음을 전할 때입니다. 그런데 막상 캠퍼스에서 말씀을 전하고자 할 때 힘들어 보입니다. 우리를 보면, 제약이 많아 보입니다. 청년들은 아직 어리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을 전하기에는 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요즘에는 대학교 입학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드라마 ‘스카이캐슬’보니까 입시코디까지 있더라구요. 입시에 대한 도움을 받아야 대학교 입학이 수월해 보입니다. 그런데 대학교 입학했다고 삶이 쉬워지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대학교에 가면, 엄청난 공부량으로 허덕입니다. 그리고 취업과 장래 방향에 대한 걱정과 부담에 입학과 동시에 장래 방향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청년이외의 목자님들은 어떠합니까? 이제 나이 들어 보인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생각하면, 나이가 어리고, 나이가 많고, 시간이 없고, 해야 할 것들은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청년들을, 우리 목자님들을 그 계획가운데 부르셨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조금 부족해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나아가면 되는 것입니다. 7절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우리가 부족해 보이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새학기 역사를 이룰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캠퍼스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 시대의 성경선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가서 전하라고 하면서, 방치하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내게 너와 함께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와 함께 하시면, 세상에 넘지 못할 벽이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예레미야가 사역할 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씀을 담대히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두려울 때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직접 넣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선지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실 때도 그냥 빈손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동역자 아론을 보내셨고, 지팡이를 들게 해 주셨습니다. 능력의 지팡이를 들려 그를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선택하여, 사명의 현장에 보내시면서 결코 빈손이나 무기력하게 보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다면 예레미야 선지자가 말씀을 전하는 것은 무엇을 하는 것과 같습니까? 10절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니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게 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그가 말씀을 전하는 것은 뽑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리는 것과 건설하고, 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과 이방 나라의 죄를 물으셔서 그들을 뽑으시고, 파괴하고, 파멸하며, 넘어뜨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뽑으시고, 파괴하고, 파멸하고, 넘어뜨릴 것은 바로 죄의 세력입니다. 건설하고, 심게 하는 역사는 회복의 역사인데요. 하나님께서 회개하고 돌아는 자들을 통해서 다시 건설하시고, 심게 하시며, 회복역사를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의 세력에 대해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돌아온 자들에게 회복을 이루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예레미야 선지자의 사명이었습니다. 참으로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우리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이라는 것이 굿뉴스, 좋은 소식이라는 뜻이죠. 그러나 거기에 십자가가 들어가면, 부담감으로 다가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고 십자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번 봄학기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작년 저는 시간이 될 때면 캠퍼스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우리 한성대 목자님들과 매주 목요일에 캠퍼스에 나아가 전도를 했습니다. 작년 봄에 처음 캠퍼스에 나갔을 때 희망과 기대가 컸습니다. ‘2023년에는 새 양을 얻자’며 큰 포부를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아저씨 4명이 해서 그런지 잘 안됐습니다. 설문지를 작성해주는 양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바쁘다고 하며, 그냥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학년들도 바쁘다며, 저희를 외면하고 갔습니다. 그러다가 교직원에 걸려서 경비업체를 통해 쫓겨났습니다. “선생님들, 여기 왜 오셨어요? 여기는 외부인 출입금지입니다”하며 저희가 나갈 때까지 옆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까칠한 사람들을 만나서 무시당하기도 했습니다. “아, 저리 가세요! 관심없어요.” “저, 노래 듣고 있거든요. 비키세요요” ‘아니, 노래를 듣고 있는데, 제 말은 어떻게 들리는 걸까요?’ 이런 무시를 받으면서 날이 갈수록 캠퍼스에 오르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와 같은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제는 나도 늙어서 안되는구나.’, ‘그래, 회사일도 많은데 좀 쉬자.’하며,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도 쉴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배님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1999년도에 국민대와 숭실대를 지원했습니다. 당시에 입학원서를 직접 내러 갔습니다. 그 때 저를 전도하던 선배님이 제게 교회다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고 했더니 갑자기 제가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믿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때 죄인과 십자가라는 말에 거부감이 생겨서 ‘에잇!’하며, 손을 뿌리치고 도망갔습니다. 선배님은 눈치 않보고, 말씀 그대로 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제게 부담이 됐습니다. 저는 재수 끝에 한성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합격증을 받으러 가는 날 목자님을 만났습니다. 목자님도 제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목자님은 절르 강권해서 말씀앞으로 나오게 하셨습니다. UBF(Ultra Bond Family)라는 명성과 걸맞는 강권으로 매일 하루에 3번 문자와 전화를 하시며, 강권하셨습니다. 저는 목자님의 강권하에 9스텝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9스텝중에 십자가 말씀을 듣는 가운데, 제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자님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가 제 내면에 역사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도 선배님들이 전한 그 말씀으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생각하면서 저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함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번에 제게 다시 말씀을 주십니다. 예레미야 1: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제가 올해는 핑계를 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적극적으로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캠퍼스 전도의 대대적인 전환점을 만들어 보고자 종로 1부에서 신추위를 만들었습니다. 3월 1일 피싱, 동소제 피싱, 매월 캠퍼스 영성 특강 등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추위의 모토가 뭘까요? ‘재밌고, 신나게’입니다. 그래서 저도 재밌고, 신나게 참가해보고자 합니다. 우리 목자님들도, 우리 청년들도, 재밌고, 신나게 참여해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어두운 시대 가운데 예레미야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부족하지만, 이스라엘에게 나아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레미야와 같이 우리를 이 시대에 부르십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을 부르십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말씀을 전하기에는 아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이라 하지 말고, 부르심에 순종하여 캠퍼스에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새학기 복음역사를 감당하기를 기도합니다.

#예레미야#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