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추수감사절 특강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말씀 / 시편 65:1-13 요절 / 시편 65: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하나님께서 2023년 추수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은혜 주심을 감사합니다. 시편 50:23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8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깊이 연구해야만 알게 되는 심오한 지식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면 언제나 감사할 일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입을 열면 언제나 감사의 말을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특별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또 우리 공동체에 많은 감사제목을 주셨습니다. 이 시간 지난 한해 우리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와 축복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첫째,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1절입니다.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이 시의 저자인 다윗은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Praise awaits you, O God." 찬송 자체는 인격체가 아닙니다. 의인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방에 가보면 군인들은 일정한 장소에서 밤새도록 보초를 섭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시간이 참 늦게 갑니다. 특히 밤이 길고 추운 겨울에 보초를 서면 겨울이 얼마나 춥고 긴지를 절감합니다. 그런 가운데 어둠을 뚫고 아침 해가 밝아옵니다. 그처럼 반가운 것이 없습니다. 온 몸에 온기가 돌고 마음도 밝아집니다. 초병이 아침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지금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당장이라도 찬송이 터져 나올 것 같은 시인의 간절한 마음을 보여주고 있는 표현입니다. 다윗의 마음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가득하였습니다. 찬송 드리고 싶은 마음이 충만하였습니다. 다윗은 찬송하면서 서원을 주께 이행하고자 합니다. 서원이란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드린 약속입니다. 다윗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은 후 하나님께 드린 서원을 이루어드리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러면 다윗이 이와 같이 찬송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2절입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한두 번만이 아니라 기도할 때마다 피할 길을 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10여 년간을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그는 수없이 많은 죽음의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한번은 사울 왕이 온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 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찾으러 갔습니다. 삼천 군사는 다윗이 있던 엔게디 광야의 들염소 바위에 접근하였습니다. (삼상24:2,3) 그는 그 곳의 한 굴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굴이 어떤 곳입니까? 한 쪽으로만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삼천 군사가 그 굴을 둘러쌌으니 그는 독안에 든 쥐보다도 더 코너에 몰린 굴 안에 든 쥐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도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적인 방법으로 그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사무엘상 21장을 보면 다윗은 사울이 두려워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 피신하였습니다. 적대국의 왕에게 자기 몸을 의탁한 것입니다. 그는 아기스 왕의 신임을 얻기 위해 자기가 사울왕의 적인 척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블레셋과 이스라엘 간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이 전투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진퇴양난의 곤경이었습니다. 싸우러 가지 않겠다고 하면 그가 가드 왕의 의심을 사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싸우러 나가면 자기 백성 이스라엘과 싸워야 되니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도저히 해결의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때도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사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의 전쟁 참여를 반대하였습니다. 다윗은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나가지 않아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이와 같이 죽음의 곤경에 빠진 때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해 그가 깊이 배운 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는 이 하나님이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이 하나님을 심령으로 찬송하기 원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결국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나아올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지난 한해 돌아볼 때 옴짝달싹 할 수 없는 곤경에 처한 때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문제고 저렇게 해도 망할 것 같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때마다 드린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기가 막힌 방법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 중에 최빌리 목자님은 다니던 직장을 1년 이상 중단하고 박사과정 마무리에 힘썼습니다. 도저히 목자 생활 감당하기 힘든 직장을 믿음으로 그만두고 기도하며 도전하였습니다. 퇴직금이 바닥나는 올해 2월까지를 마지노선으로 잡고 학위 취득과 새 직장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요즘에 40대 후반이면 권고사직 대상이 되는데 50줄에 접어든 나이에 박사 학위 받는다고 쉽게 취업이 되나요? 그러나 교수로 임용이 되었습니다. 박사 학위논문만 제출하고 학위수여식을 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는 누가 보아도 기적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초고속 승진을 하여 1년이 되지 못했는데 학과장이 되었습니다. 영적으로도 요회에 박충성 목자님을 통해 호박이 넝쿨째 굴러들어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빌리 목자님 가정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가 받은 축복은 무엇보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것임을 믿습니다. 이 종이 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가운데 계속하여 기도의 능력,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삶으로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다윗이 "기도를 들으시는 주" 라고 고백한 것은 그저 한 말이 아닙니다. 그의 인생 가운데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고뇌하며 깊이 체험한 바입니다. 혹시 현재 우리 중에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고난 받는 분이 계십니까? 바로 그때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배울 수 있는 기회임을 믿습니다. 기도를 통해 문제 해결을 받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소유하는 기회임을 믿습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편하게 사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신앙의 깊이가 없습니다. 가볍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자녀에게 고난을 허락하십니다. 고난을 통과하는 가운데 기도를 배우게 하시고 믿음을 연단 받게 하십니다. 깊이 있고 울림이 있는 기도의 사람,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도 감사하며 인내함으로 살아있는 믿음을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3절입니다.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다윗의 생애에서 가장 내적 고통을 심하게 겪은 때는 사울의 추격을 피해 도망 다니던 때가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통일 이스라엘 왕이 된 후였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여 동침한 사건을 잘 알고 있습니다. 3절은 "죄악이 나를 이겼다"고 말합니다. 그는 골리앗을 이겼습니다. 모든 블레셋 왕들을 이겼습니다. 그러나 죄에 졌습니다. 사람은 죄와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죄의 종이 됩니다. 다윗은 간음죄를 짓자 즉시 죄의 종이 되었습니다. 간음죄에 더하여 우리아를 전쟁터 앞에 나가게 하여 죽게 하였습니다. 살인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다윗은 겉으로 태연한 척하였습니다. 그는 우리아가 죽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전쟁에서는 이 사람이 죽기도 하고 저 사람이 죽기도 하니 우리아이 죽음에 대해 조금도 신경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밧세바를 데려다 자기 아내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죄에 대해 진노하셨습니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 다윗은 날마다 그 심장이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시편32편3,4절은 이런 그의 상태를 말해줍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 새번역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입을 다물고 죄를 고백하지 않았을 때에는, 온종일 끊임없는 신음으로 내 몸은 탈진하고 말았습니다. 주님께서 밤낮 손으로 나를 짓누르셨기에, 나의 혀가 여름에 풀 마르듯 말라 버렸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받아 도망 다닐 때에는 몸은 곤하였지만 양심의 자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이 있었습니다. 굴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후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깨졌습니다. 겉으로는 왕궁의 모든 호사를 누렸지만 그의 얼굴을 시커멓게 되었고 먹어도 먹는 것 같지 않고 마셔도 마시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그를 짓누르시니 끙끙 신음 소리만 내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죽음의 고통이었습니다. 얼마나 불쌍한 사람입니까!! 사람이 세상에서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높은 지위에 오르고 권력을 갖는다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영혼의 존재인 우리 인간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끊어진 상태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끊임없는 죄책감과 죄의식, 심판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다윗은 겉으로는 모든 것을 얻었지만 속으로는 죄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불쌍한 영혼이었습니다. 그토록 친밀했던 사랑의 하나님과의 단절, 이는 실로 그에게 지옥의 고통이었습니다. 그의 영혼은 구원을 갈망하였습니다. 오! 하나님 저를 구원해주소서! 하나님은 이런 그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다윗에게 선지가 나단을 보내주셨습니다. 지혜로운 선지자 나단은 많은 양떼를 가진 부자와 어린 양 한 마리밖에 없는 가난한 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윗의 죄를 드러내셨습니다. (삼하12장) 독이 든 사과를 먹고 고통 하는 다윗으로 하여금 그 사과를 토해내게 하셨습니다. 다윗이 죄를 회개하자 하나님은 즉시로 그의 죄를 사해주셨습니다. 죄사함을 받은 다윗이 고백합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32:1,2) 죄를 토설한 후 그는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에 피가 돌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린 신자는 세상에서 두려워 할 다른 것이 없습니다. 하나만 두려워해야 합니다. 범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범죄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어야 합니다. 말씀이 마음에 있으면 죄를 분별합니다. 죄가 사탕 발린 독인 것을 분별합니다. 죄를 이길 힘을 덧입습니다. 물론,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죄를 하나도 범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때 반드시 우리가 기억할 것은 깨달은 즉시 죄를 자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속이는 자 마귀를 이기고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요일1:8,9는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죄를 자백한다는 것은 성령께서 나의 죄를 책망하시는 것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예! 제가 잘못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백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되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십니다. 완전한 죄 사함을 주십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에 수많은 감사제목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우리도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많은 감사제목이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주님과 사랑의 관계성 가운데 살게 하신 것이 가장 감사한 것임을 믿습니다. 영적으로 무지한 우리를 부르시고 예수님을 알게 하셨습니다.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가 받은 영원한 생명! 이는 천년이 두 번 가도 가장 감사할 제목임을 믿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주님을 믿고 살면서도 여러 번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나의 이기적인 욕심을 주님보다 앞세웠습니다.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해 악한 말을 하였습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주님의 백성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이런 모든 허물을 감당하시고 말씀을 주사 우리로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성을 유지하게 하셨습니다. 이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셋째, 주의 뜰에 살게 하신 하나님 4절입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많은 사람 중에 다윗을 택하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주님께 가까이 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로 삼으셨습니다. 이 시대를 섬기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택하셨습니다. 우리를 주님께 가까이 오게 하사 친밀하게 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며 나의 마음에 있는 모든 문제를 아뢸 수 있게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의지할 참 아버지가 없습니다. 고아와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고 모든 일에 능하신 아버지가 계십니다. 우리를 택하시고 이러한 사랑의 아버지께 가까이 오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 다니고 많은 전쟁 중에 있었지만 그의 영혼은 언제나 하나님의 뜰에 거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수고로 인해 우리의 영혼이 피곤해지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주님의 뜰에 거하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강남의 60평이 넘는 고급아파트에 거하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집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다고 노래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는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을 얻기 때문입니다.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에는 신령한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거기에는 믿음이 있고 소망이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생명과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구원과 죄사함의 은혜가 있고, 진리의 말씀이 있고, 성령의 열매들이 있습니다. 성도의 거룩한 교제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 성전이십니다. 예수님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게 하사 그의 집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이러한 예수님의 아름다움으로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주의 집이요 참 성전 되신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예수님의 몸된 교회 안에 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한해 하나님은 세상에서 영혼이 고갈되고 마른 뼈와 같이 될 수밖에 없던 우리에게 은혜를 주사 매주 마다 생명의 말씀을 공부하게 해 주셨습니다. 소감을 쓰는 가운데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진리의 말씀에 기초하여 그때 마다 방향을 잡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기게 하시고 함께 믿음의 길을 가게 해 주셨습니다. 함께 하늘의 부름을 받는 동역자들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예수님 안에서의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하셨습니다. 모임 때마다 웃음꽃이 넘치고 섬기고 또 섬김 받게 하셨습니다. 매주 마다 우리 영적 장군들인 요회 목자님들이 모여 같이 공부하며 소감을 나누는 가운데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였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주의 뜰 안에, 주의 집에 거하게 하사 누리게 하신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지난 한해 돌아볼 때 우리 목자님들, 사모님들과 말씀을 매주 공부하며 서로 배우며 은혜 누리게 하신 것이 가장 감사합니다. 함께 말씀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 주님의 뜰에 거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요 하나님을 누리는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넷째, 한 해를 관 씌우신 하나님 5절입니다.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우리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전능한 능력으로 산을 세우신 분이십니다.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시키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지금도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아침이 되어도, 저녁이 되어도 우리는 만방에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즐거워합니다. 9,10절입니다.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이 땅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곡식을 내기 위해 농부는 밭에 물을 댑니다. 그러나 실제로 물을 대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물을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북이스라엘 아합 시대에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하여 왕에게 말했습니다.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왕상17:1b) 그러자 3년 동안 비가 그쳤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자 전국이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하나님이 비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사람이 물을 얻을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땅에 물이 가득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그 땅에 곡식이 자라게 하십니다. 우리는 AI 시대라는 21세기 과학 문명시대에 살고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음식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풀과 곡식이 자라게 하지 않으시면, 어떤 먹이사슬도 형성되지 않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그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지금도 하나님이 하늘에서 만나, 곧 곡식을 내려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손길은 섬세하십니다.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시고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를 내려주셔서, 딱딱한 땅을 부드럽게 해주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하십니다. 그 수확의 풍성함이 어느 정도입니까? 11,12절입니다.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는 너무나 아름다운 시적인 표현입니다. KJV 는 이렇게 번역합니다. "and thy paths drop fatness. they drop upon the pastures of the wilderness" 여기 곡식을 실은 가득 수레가 있습니다. 그 수레에 곡식이 너무 많이 실려서, 수레가 가는 길에 흔들려서 길과 초장에 이삭과 낱알이 떨어집니다. 시인의 눈에는 무수한 이삭이 떨어지는 것이 마치 기름 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길과 초장에 떨어진 이삭들이 무수한데 농부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공중의 새들이 즐거워 지저귑니다. 13절입니다.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넘치고 또 넘칩니다. 초장에는 양떼가 가득해졌습니다. 초장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양으로 덮였습니다. 녹색 벌판이 흰색으로 옷 입었습니다. 골짜기마다 곡식으로 가득차서 황금물결이 일었습니다. 시인은 이를 하나님이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셨다"라고 고백합니다. 관을 씌우셨다는 것은 "You crown the year with bounty" 로 풍성함의 면류관을 씌우셨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관을 씌우나요? 마라톤 우승한 사람에게 면류관을 씌워줍니다. 1등한 사람, 최고로 잘 한 사람에게 관을 씌워줍니다. 그와 같이 하나님이 우리의 지난 한 해를 최고의 해로 관을 씌워주신 것입니다. 이는 물론 2023년 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매해가 최고의 해, 1등의 해입니다. 주님 안에서 매해를 1등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결국 그 인생이 1등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어떠합니까? 무엇보다 우리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탄 마귀는 교회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파괴하고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삼킬 자를 찾아 우는 사자 같이 돌아다닙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의 공동체로 지키시고 보존하여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종로 각 부마다 새벽이슬 같은 청년 대학생들을 보내주시고 길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현재 지구상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칩니다. 우리가 자기 집 문을 아무리 단단하게 잠가도 나라 문이 열리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적들이 들어와 강탈하고 죽입니다. 이런 세상에 하나님께서 지난 70년간 이 땅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나라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 물론 우리 삶 가운데 어려움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어려움이 진행 중인 분들도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다윗과 같이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로 키우시고자 주시는 훈련임을 믿습니다. 우리를 내면이 깊은 사람, 믿음의 비밀을 가진 사람, 주님 안에서 강한 사람으로 키우시고자 하심을 믿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올해가 그리고 우리의 매년이 주님의 은택으로 관을 씁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일생이 그의 은택으로 관을 쓰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죄에 빠져 주님을 슬프시게도 하였지만 그 때마다 말씀을 주시고 회개하고 죄사함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공동체에 담아주심으로 주님께 가까이 오게 하시고 주의 뜰에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에 물을 대사 심히 윤택하게 하셨습니다. 풍성한 추수를 하게 하셨습니다. 한 해를 주의 은택으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우리가 이 시간 우리 각자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돌아보며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